고등학생 시절, 난 법원 옆에서 살았다
광주고등법원이었던가? 광주광역시에는 법원이 있다. 당시에 법원이라고 하면 조선대와 산수오거리 사이에 있는 지산동에 있는 법원을 말했다. 집이 어디냐?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법원 옆”이라고 늘 대답했었다. 당시에 시골에 사셨던 아버지께서 자녀들이 학교다닐 때 살 집을 지산동에 마련해 주셨기 때문이다. 지산동에 있는 수많은 이태리식 주택(70년대 초에 지어진) 중 우리집이 있었다. 버스를 타는 곳이 바로 법원 정류소였다. 스쿨버스도 법원앞 광장(조그마한)앞에 정차했다. 그런 탓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