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가다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벌써 15년이 지났다. 캐나다의 길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하여 우리 가족은 수영을 배웠다. 물론 우리집 남자 셋만 말이다. 나도 존(John)이란 강사에게 배웠는데, 7개월이 넘도록 나는 자유형도 되지 않았다. 흑인들은 수영을 잘 못한다. 머리카락도 문제이지만 체질적으로 물에 잘 뜨지 않는다. 내가 그렇다. ‘난, 흑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캐나다에서 돌아온 후에 수영장을 가보질 못했다. 그러던 중 아내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