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삶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움직임을 오감을 통해 자신에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인지된 것들을 자신의 뇌속에서 통합하여 기억하고, 그것을 기초로 반응한다. 이런 메카니즘속에서 중요한 필터가 있다. 그것은 기억이다. 기억은 경험과 교육, 훈련 그리고 유전자안에들어 있는 본능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기억들은 인지하는 모든 것을 필터링한다. 입력할 때 뿐만 아니라 뇌속에서 통합하고 반응하는 모든 과정에서 이… Read More »

Juke가 내 눈에 들어 온 이유

Juke(쥬크)가 앙증맞고, 귀엽고, 세련되고, 좀 튀고, 잘 달리고(이건 아직 직접 확인을 못해봤지만), 작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Juke가 출시된 2010년 이전부터이다. 바로 “무라노(Murano)” 때문이었다. 무라노를 처음 봤던 것은 2003년 캐나다 핼리팩스였다. 거기서 2년을 사는동안 어떤 일본인(아이들이 같은 테니스장에 다니는 이유로 알게된)이 무라노를 타고 다녔다. 처음 무라노를 봤을 때 충격을 받았다. 당시에 현대는 싼타페를 북미에 수출한지 얼마 되지… Read More »

좋은 강의가 되려면…

좋은 강의는 교수의 머리에서 시작한다. 수업을 디자인해야 한다.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진행하고,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를 디자인해야 한다. 전체적인 기획안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맞도록 수업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요즈음은 수업자료는 대부분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 자료이다. 나는 Mac을 사용하기 때문에 키노트(Keynote)로 슬라이드를 만든다. 학생들에겐 미리 수업자료를 배포한다. 학생들의 불만(?)의 소리를 없애기 위해 강의안과 같은 수업자료를 준다. 물론 학생들의 자료와 약간 다른 부분들이… Read More »

생각을 조금 바꾸어도…

오늘 교회에서 당회를 마친 후 지하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그리고 바로 1층 카페 Cafe Palm에 갔다. 몇몇 젊은 장로님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어 합류하게 되었다. 조그마한 테이블에 앉아 계셨는데 내가 들어가니 테이블을 붙여야 되는 상황. 테이블을 아래 사진과 같이 붙였다. 돌리려는 것을 내 의지대로 말이다. 어떤 분이 놀라신다. “아니 이렇게 놓으니깐 매우 넓고 편하군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라고 말이다. 좀… Read More »

기본이 무시되는 사회

사회의 많은 부분을 시험과 점수를 가지고 평가되는 세상에 살기 때문일까? “나 운전면허 땄다구!” “나 운전시험 합격했다구!”라고 외친다. 그런데 정작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은 형편이 없다. 기술적으로 서툰 것은 시간이 지나면 금새 좋아진다. 그런데 운전을 수년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도로위에 너무 많다는 사실이다. 기본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비단 운전에서만 그럴까? 아니다. 사회전반적인 모습에서 우리사회는 얼마나… Read More »

“친함”과 “무례함”

한국사람의 “정”은 정말 우리 민족이 가진 보배이다. 물론 정 때문에 공적인 일을 그릇칠 때도 있지만 우리 민족이 가진 좋은 민족성이라고 생각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 그 사이에 친함이 존재한다. “친구랑 친하게 지내라”라는 말을 어렸을 때 부터 오랫동안 들어왔다. 친하게 지내는 것은 중요하다.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좋을 일이다. 친함은 “친숙함”과 “편함”이 함께 들어있다. 친숙함을 넘어 편함의 단계로 가면서… Read More »

내일부터 강의가 시작된다.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내일부터 강의가 있다. 해부학 서론 부분을 강의한다. 교과서의 진도에 맞추어 첫부분을 내가 강의한다. 주로 기본적인 용어와 개념에 관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강의안이 보내졌다. 학생용 강의안과 실제 나의 강의안은 차이가 있다. 학습내용은 모두 같으나 그 이외에 수업을 돕기 위한 슬라이드는 학생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또한 그림 하나를 더 확대해서 보여주어야 하는 경우에도 따로 학생들에게는 원본 그림만 주어진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Read More »

경적, 열등감과 비겁함.

도로에서 쉽게 경적을 울리는 것은 “조급함”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열등감”과 “비겁함”에서 오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국내에서도(이미 미국에서 실험되었던) 앞차량의 종류에 따라 뒤차량의 경적울리는 시간을 측정한 실험이 있었다. 물론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 한 실험이긴 하지만 그 실험의 경과를 보면 사람들은 앞차의 종류에 따라 경적을 울리는 시간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Read More »

해부학교재는 Clinically Oriented ANATOMY(7th Ed.)

2013학년도  해부학교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Moore가 쓴 “Clinically Oriented ANATOMY”입니다. 새로운 판이 나와서 7판입니다. 수입처에서 급하게 비행기로 가져오는데 다음주에는 학생들이 받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한 때 유행처럼 많이 사용했는데, 요즈음 Grey’s Anatomy가 새롭게 Regional Anatomy로 나오기 때문에 그레이 아나토미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올해는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합니다. 새롭게 강의안을 만드느라 바쁜 삼일절이 되는 것 같습니다.… Read More »

조용기목사와 한국의 기독교

조용기목사에 대한 뉴스가 떠있다. 차마 읽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 이런 종류의 뉴스는 오늘 어제의 일은 아니지만, 새삼스럽게 마음이 아파온다. 100년을 넘어선 한국의 기독교는 다시 혼란을 겪고 있다. 기독교인 한사람 한사람의 영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국민의 1/4이 기독교 인구가 되었음에도 그 영향력은 미비하다. 이런 사건이 기사화될 때마다 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교회가 더욱 정화되어야 한다. 중세 기독교가 그랬던 것…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