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알콜을 섭취한 아내

아내에게 문자가 온다. “겨우 시간표 짜서 보내고 이제서야 샤워함 ㅋㅋ 근데 학생이 일본 여행갔다와서 준 음료먹고 났더니 ^^ 자세히 보니 알콜농도가 4%인 듯 ㅋㅋ 알딸딸 ㅋㅋ 혹시 언제 퇴근염?”이라고 온다. 헐~ 퇴근하던 중에 문자를 보고, “모셔다 드릴께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왜냐면 문자가 온 이유를 잘 알기 때문이다. ㅋㅋ 저녁강의는 취중강의가 될 듯 하다. 실은 마신 량이 많지는 않아서 특별한… Read More »

봄과 함께 신발을 구입하다

오랫동안 신고 있는 신발 브랜드는 금강제화 랜드로버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신발의 종류도 다양하다. 나의 경우만 해도 양복을 입을 때는 거기에 맞는 검정색 구두(금강제화 리갈)가 있다. 좀 더 formal한 자리에 신는 것과 약간 더 가볍게 신을 수 있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보통 때는 캐주얼 복장이라 주로 신는 신발이 데저트 부츠이다. 며칠전에 쓴 글에 나온 바로 그 신발이다. 그리고… Read More »

신발을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네요

이 신발은 2011년 늦봄에 샀다. 그리고 그 해 여름 2주간의 유럽여행 때 신고 갔다가 프랑스 “몽셀미셀“에서 비를 몽땅 맞고 말았다. 물론 운동화를 추가로 가져갔지만, 신발을 들고다니지는 않는지라, 그렇게 비를 맞은 상태에서 하루 종일 걸어다니고 말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누더기가 되어버린(물에 퉁퉁 불어서) 신발을 아직까지 신고 있다. 비슷한 신발을 사려고 랜드로바(금강제화)에 몇번 갔지만 유행이 변하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최근까지 말이다.… Read More »

펌 앤 코팅

퍼머, 파마, 빠마는 permanent wave(a hairstyle produced by setting the hair in waves or curls and then treating it with chemicals so that the style lasts for several months.)에서 기인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냥 줄여서 “펌”이라고 하는 이유는 “perm“이란 단어로도 표현되기 때문이다. 요즈음 미용실에 보면 파마나 퍼머보다는 그냥 “펌“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맞는 표현이다. 또한 머리카락을 코팅(coating)하는… Read More »

삶의 기획…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생로병사의 인생은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러나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들은 자신의 몫이다. 그 시간만큼은 자신이 시간들을 끌고 간다. 인생의 의미는 바로 거기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들이 각자의 몫이다 보니 당연히 그 시간들에 대한 책임도 따른다. 어떤 이는 시간을 허비하거나 낭비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들은 그 시간들을… Read More »

고등학교 앨범을 찾았습니다.

한달전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국가의 안보와 치안을 담당하는 책임자들이 되어서 제 앞에 나타난 친구들, 그들 중 한 명만 얼굴을 알아보겠고 두 친구는 아무리 보아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찍었고, 앨범을 뒤져보겠노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들 중 앨범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없더군요. 집에와서 한참을 뒤져도 찾지 못하고 몇 주가 지났습니다. 오늘 마침 휴일일 맞아 아내가 미닫이문이 달린 책장을 뒤지더니 여러가지 물건들을 찾아… Read More »

진미반점 “간짜장”

지난 토요일 진미식당을 오랫만에 가서 “물짜장“을 먹었고, 글도 쓴 바 있다. 이번 주 화요일에도 그 곳에서 점심으로 물짜장을 먹었다. 오늘은 우리대학의 교수님 자녀를 만났다. 다른 지역에 있는 의대에 합격한 새내기이다. 오늘 의예과 새내기의 생각들을 들어 보려고 만났고 미리 먹고 싶은 음식을 생각해서 오라고 했었다. 내가 제안한 음식은 “1. 진짜 맛있는 돈까스. 2. 진짜 맛있는 간짜장. 3. 진짜 맛있는… Read More »

바베트의 만찬 DVD를 빌려주다

어제 메일이 왔습니다. 바베트의 만찬 DVD를 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바베트의 만찬에 대한 제 글을 찾아 보았습니다. 작년(2015년)에 써놓은 글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글이 검색이 된 듯 합니다. 글을 보니 DVD를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다가 되돌려 받지 못해서 하나 더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집에 가서 찾아본다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퇴근 후에 집에 가서 찾아보니 DVD장안에 있었습니다. … Read More »

“좋은 부모되기” 강연을 마치고…

지난 목요일인 18일과 어제(22일)에 “좋은 부모되기” 강연이 끝났습니다. 바울교회 유아부 부모들을 대상으로 시도(?)해 본 강연이었습니다. 유아교육 전문가가 아닌 저로서 자칫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평소에 유아 교육과 양육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었습니다. “좋은 부모되기” 책자에 있는 내용들은 언급을 피했습니다. 왜냐하면 책자를 읽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대충 짐작이 가는 내용입니다만, 책을 읽어보길 권했습니다. 유아교육에 대한… Read More »

진미반점 “물짜장”

나의 아내는 어렸을 때 감기가 걸리면 아빠가 짜장면을 사주었다고 말한다. 이번에 감기에 걸려 한 주간동안 고생하더니, 감기의 회복단계에서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진미반점을 찾았다. 진미식당인지 진미반점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작년에도 와봤는데(그동안 수 차례 온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상호와 위치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룹카톡에 질문을 올려놓고 우체국쪽에서 남쪽으로 일방통행 도로를 100여미터 가니 “진미”라는 돌출세로간판이 보인다. 그 때서야 생각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