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는 이번 겨울…

By | 2014년 12월 13일

어젯밤에 교회를 가려고 집을 나설 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교회에 도착할 무렵 폭설로 변했다. 그렇게 시작한 눈은 자정이 넘어서도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온세상이 눈으로 덮혔다. 진도에 갈 예정이었으나 이내 포기했다.

아침식사를 위해 파리바게트까지 걸어갔다 오는 길에 보니, 도로가 얼어 있고 차들은 엉금어금 기어간다. 사람들도 조심스럽게 걷는다. 평소보다 사람도 적다. 차량도 적다.

아침식사 후에 자동차 위에 쌓은 눈을 치우는데 시간이 꽤나 걸린다. 눈이 내리면서 얼음까지 언탓에 눈치우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 눈이 내려 세상은 아름답지만, 그만큼 해야 할 일도 늘어난다.

어젯밤부터 아침까지 아이폰으로 교회주변과 집주변을 찍어보는데 역시 사진은 실제와 차이가 난다. 눈으로 덮힌 아름다운 세상을 카메라는 그대로 담지 못한다.

20141212-13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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