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3) 도착 그리고 세팅

By | 2015-12-12

아이패드 프로가 도착했다. 스마트커버가 수요일에 도착하고, 금요일에 도착한다던 아이패드가 목요일에 도착했다. 포장을 뜯고 켜보고 그저 신기하다는 듯이 몇가지 기능들을 살펴본 후에 서울에 출장을 갔다.

아이패드는 크다. 이미 지난번에 이마트안에 있는 애플매장에서 직접 보고 만져보고 실행을 해봤기 때문에 크기에 놀라진 않았지만 아무튼 크다. 가장 큰 아이폰인 아이폰6s plus과 비교해도 거대하다. 아이폰4와의 비교는 정말 대단하다. 화면이 시원하다. 물론 크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는 만만치 않을 듯 싶다. 일단 스마트커버를 씌워 놓긴 했는데 뒷면을 덮을 수 있는 커버를 사던지, 아니면 다른 파우치나 케이스가 필요할 듯 싶어서 국내에 있는 제품을 선택했다.

아이패드 프로용 케이스는 선택의 폭이 몸시 좁다. 몇가지가 없다. 보통 2~3만원대 제품은 그 평이 별로 좋지 않다. 옥션에 나와 있는 제품 중 63,000원짜리 제품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 제품을 선택했다. 인조가죽이긴 하지만 제품의 퀄리티가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옥션의 두 회사에서 판매하는데 총 10개 정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아직 아이패드 프로의 사용자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Apple사에서 판매하는 정품 커버들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앞액정 부분만 덮는 스마트커버만 사용 중에 있다.

다음날인 금요일도 실습과 강의 때문에 제대로 만져보지 못했다. 그 사이에 몇가지 애플리케이션들을 깔기 시작했다. 몸 컨디션이 좋지 못한 관계로 금요일 저녁의 모든 스케쥴들을 포기하고 집에서 세팅을 어느정도 완료했다. 가장 먼저했던 세팅은 iCloud의 연동이다. 내가 사용하는 모든 Mac 제품과의 연동이다. 맥미니와 아이폰, 맥북에 이르는 애플의 제품들이 모두 하나도 연동된다. 특히 주소록(contacts)와 달력(iCal)의 연동은 중요하다. 사진의 연동은 불가능하다. 너무 방대한 사진이 iPhoto에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몇 사진들은 아이패드에 넣어서 보려고 한다.

두번째 세팅은 애플리케이션(App)을 설치하는 것이다. 아이패드 사용의 주요 목적인 그림 그리기를 위해 기존에 아이폰에서 사용하던 LineBrush보다는 더 정교한 App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포토샵(Photoshop)으로 유명한 아도비(Adobe)의 제품들을 다운로드하기 시작했다. 가장 많이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Adobe Draw는 Adobe illustrator의 아이패드나 아이폰 버젼이다. 아도비의 제품은 프로용이다. 그런데 이렇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App들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그 외에 Photoshop Fix, Photoshop Mix, Photoshop Express, Lightroom까지 다운로드를 하여 설치했다.

Lightroom은 30일만 무료로 배포한다고 하는데, 아직 이 App의 사용에 대하여서는 잘 모르겠다. 어제 하룻동안 미친듯이 그림을 그려본 것은 오직 Adobe Draw이다. 나머지 App들은 아직 열어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Adobe Draw에서 붓기능은 멋진 그림을 그려내는데 부족함이 없다. 아직 애플 펜슬이 오지 않아서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데도 내가 원하는 그림을 어느정도 표현가능하다. 아쉬운 것은 아이패드의 기능에 나의 예술적 감각이 따라가지 못할 뿐이다. 아마도 그림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젯밤 늦게 구입한 제품은 바로 성경(Bible)이다. 그동안 무료 성경을 아이폰에 깔아서 사용해 보았는데 오프라인(offline, 네트워크가 필요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들 중 유료버젼을 찾아 보았다. 20불이 넘는 App들은 모두 오디오기능(성우가 성경을 읽어주는)이 있는 제품들이다. 그러나 내게는 그런 기능은 필요없다. 개역한글, 개역개정, 영어성경, 찬송가만 있으면 된다. 그런 제품을 찾았다. 그 App이 Open Bible(상품명으로는 그냥 ‘성경찬송가’로만 되어있다.)이다. 6불가량 하는(벌써 가격을 까먹음 ㅜㅜ) App인데 내가 원하는 것을 충족하고 있다. 사용해보니 아이폰에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지만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폰트의 사이즈가 줄간을 맘대로 조절할 수 있고, 모든 성경을 쉽게 찾고, 또 필요한 단어나 구절 등을 찾는 기능 또한 뛰어나다.

이렇게 어느정도 기본적인 세팅을 완료했다. 그런데 아이패드용 카카오톡(카톡)은 없다. 아쉬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