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옛날제일식당, 떡갈비와 숯불갈비

By | 2016년 9월 24일

구례를 다녀 오던 중, 원조제일숯불갈비의 뒷집, 옛날제일식당에 갔다. 지난 2일에 전남의대에서 있었던 의학교육 아카데미를 참석한 후에 전주에 오면서 들렸는데, 채 한달이 못되어 다시 가게 되었다. 두 집 중에서 습관적으로 이 집을 가게 된다.

돼지숯불갈비, 소고기숯불갈비, 돼지떡갈비 이 세가지 메뉴 중에서 돼지 떡깔비를 주문했다. 먼저 반찬이 들어오자 사진을 찍고나서(첫번째 사진), 손을 대지 않을 반찬 세가지를 뺐다(두번째 사진). 한참 떡갈비를 먹다가 공기밥 두개를 시켰는데, 된장국과 함께 밥이 나왔다. 밥이 거의 남았다.

습관적으로 밥을 먹을 것이라고 시킨 것인데 이제는 식사량이 적당히 줄었는지 아마도 공기밥은 안시키던지 하나만 시키면 될 듯 하다. 아내는 오랫만에 여기에 와서 식사를 한다. 아마도 5년전에 아들들과 함께 오지 않았을까?하는 기억이 있다.

여기를 오는 것은 숯불갈비를 먹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먹는 느낌이다. 대학 다니던 시절 얼마나 맛있게 숯불갈비를 먹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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