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최명희문학관

By | 2016년 10월 8일

2006년 4월에 문을 열었다는 “최명희문학관“을 전주에 사는 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한옥마을에 자주 갔지만 경기전을 중심으로 주로 동쪽 지역(향교쪽)으로만 맴돌다 보니 그 쪽은 잘 가지 않았다. 오늘은 남부시장을 거쳐 풍남문을 지나 한옥마을로 들어섰다. 경기전을 왼쪽으로 두고 걷다가 곧바로 왼쪽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었다. 그리고 바로 최명희문학관에 가게 된 것이다[최명희문학관 사이트 바로가기]. 대문 앞쪽 뜰에 잔디가 잘 관리되어 있고, 최명희문학관이라는 이름이 대문위에 쓰여 있다. 마담에 들어서면 11시 방향으로 전시관인 독락재(獨樂齋, 혼자서 즐거워할 수 있는 곳)가 보인다.

독락재에는 소설가 최명희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그의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이다. 그 중에서도 그가 쓴 글에 대한 역사를 잘 보여준다. 그녀가 단지 “혼불”이라는 소설로 일약 스타가 된 작가가 아니다. 그는 수많은 책들을 남기었다. 단지 혼불로 주목을 받았을 뿐이다. 그녀는 어려서 부터 글을 써왔다. 소설 33, 수필 150, 시1, 꽁트 20편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기었다. 51세의 나이에 난소암으로 죽을 당시 130여편의 글감을 남겨 두었다고 하니, 그녀가 글에 대해 어떻게 살아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나는 그녀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 본 적도은 없다. 오늘도 처음 최명희문학관을 찾은 것이다. 방명록에 그렇게 적어 두었다. “전주에 살면서도 처음 와 보네요!”라고.

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 중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그렇지만 독락재 안에는 찾아온 사람들이 많다. 그 곳에서 최명희의 문학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체험들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독락재 뿐만 아니고, 마당 곳곳에서도 카메라에 담을 많은 것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사진을 50여장 찍었지만, 일단 전체적인 모습을 보는 것에 촛점을 맞추어, 20여장의 사진을 올려 본다. 독락재 안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무음기능이 되는 카메라로만 찍기를 권한다.

오픈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휴관: 매 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주소 : (560-033)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67-5
전화 : 063-284-0570 팩스 : 063-284-0571
메일 : jeonjuhonbul@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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