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14. [준비과정] 가방 챙기기

By | 2017년 2월 25일

여행 출발 약 2주 전이다. 며칠 전부터 어떻게 가방을 챙길 것인지 생각 중이다. 아이패드 여행 준비 파일에 하나씩 써보고 있다. 큰 가방(28인치 여행용 캐리어) 두 개, 그리고 각자 맬 백팩이 두 개이다. 따라서 네 칸을 만들어 들어갈 짐들을 하나씩 써보고 있다. (2016년 10월  19일)

여행 출발 3일전부터 싸가지고 갈 옷가지들을 거실에 전시(?)하기 시작했다. 일단 소파에 올려놓고 옷 종류(거의 사계절 옷을 준비해야 하니 분량이 많아졌다.)와 수건을 쌓아 본다. 가방에 크기에 비하여 옷 분량이 많지 않아서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떠날 때 쯤 되면 이것저것 잡다한 물건들이 가방에 가득 차게 될 듯 하다. 또한 콘센트와 충전기 등도 백팩에 넣어할 것과 큰 가방에 넣어야 할 것들을 분류해서 따로 지퍼백에 담았다. 접이식 과도와 작은 숫가락 2개, 포크 2개를 지퍼백에 넣었다.(2016년 10월  29일)

며칠 전 아내가 닦아 놓은 여행용 캐리어(28인치)를 거실 바닥에 펼쳐 놓았다. 이 가방은 지난 봄에 이번 여행을 겨냥하고 옥션에서 구입한 것이다. 재질이 잘 깨지지 않는 무엇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유명 브랜드가 아니다 보니 재질은 괜찮아 보이는데 색상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사진의 색상과 실제 색상이 다소 차이가 있다. 가방을 펼쳐 놓고 실제 옷들을 집어 넣어 보았다. 지퍼로 된 칸막이가 있는 쪽에는 주로 속옷 종류를 넣고, 반대쪽에(오픈되어 있고 끈으로만 되어 있는)에는 점퍼와 비옷, 우산 등 가방을 열었을 때 쏟아져도 상관이 없을 만한 물건들을 넣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마도 여행 전날 밤에 제대로 물건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듯 하다. 이틀전 지퍼백에 넣었던 접이식 과도와 숟가락, 포크는 안가져가기로 했다. 소파 위에는 아직도 가방에 넣지 않은 물건들이 놓여 있다.(2016년 10월  31일)

멀리만 느껴졌던 여행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소파위에 올려놓은 물건들을 가방에 물건을 넣기 시작했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정리를 했음에도 마지막까지 가방을 닫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모를 해놓았던대로 차근차근 정리가 되었다. 내가 챙겨야할 가방은 밤늦게 지퍼를 잠궜다. 그리고 무게를 측정해 보았다. 약 14kg이다. (2016년 11월  1일)

아내의 가방은 집에서 출발하기 30분 전에서야 겨우 지퍼를 닫았다. 그리고 무게를 측정해 보니 18kg이었다 가방에 넣은 무건들은 대부분 비닐위생팩에 작은 단위로 넣었다. 내 가방에도 막판에 물건이 추가되어 무게가 더 상승하여 16kg 정도 되었다. (2016년 11월 2일)

2 thoughts on “뉴질랜드 여행 14. [준비과정] 가방 챙기기

    1. 김형태 Post author

      ㅋㅋㅋ
      일본에서는 저 가방을 들고 지하철을 타러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가를… 해야 합니다.
      그나마 뉴질랜드는 내려서 숙소에 넣기만 하면 되니까… 좋았습니다.
      대부분 1층 건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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