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

By | 2017년 6월 2일

전주 한옥마을의 동남쪽에는 조선시대 지방교육의 요람이었던 전주향교가 자리잡고 있다. 향교의 앞에는 이런 돌비석이 하나 있다.

전주시청의 홈페이지에는 전주향교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전주향교는 지금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고려 공민왕 3년(1354년)에 창건되어 조선 선조 36년(1603년) 순찰사 장만(張晩)이 좌사우묘지제(左社右廟之制)에 어긋난다고 조정에 품신하여 왕의 재가를 받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전주향교는 전라도 53관의 수도향교(首都鄕校)로 불리울 정도로 그 규모와 세를 자랑했는데, 조선 후기의 경내 건물로는 3칸의 대성전, 각 10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신문(神門), 외문(外門), 만화루(萬化樓), 5칸의 명륜당, 각 6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3칸의 계성사(啓聖祠), 신문(神門), 입덕문(入德門), 4칸의 사마재(司馬齋), 6칸의 양사재(養士齋), 2칸의 책판고(冊板庫), 직원실, 제기고(祭器庫), 수복실 등 총 99칸인 대규모의 건물로 되어 있었다.

나는 한옥마을을 갈 때마다 향교 앞을 지난다. 산책을 하는 저녁시간에는 항상 문이 닫혀 있어 향교 안을 들어가 볼 수 없다. 오늘 아침에는 출근길에 향교를 둘러보기로 했다. 낮시간 때에 몇 번 온 적이 있지만 아침시간에 들러보기는 처음이다. 실은 향교가 동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해서 아침 햇살을 받는 향교를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가보니 남향이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몇 장 찍은 후에 연구실로 왔다.

향교 앞에서 보면 만화루(萬化樓)가 보인다. 정문인 셈이다.

만화루 아래에서 문사이로 보이는 정원이다.

문사이로 멀리 대성전이 보인다. 또 거쳐야 할 문이 일월문이다.

정원에 들어서는 문인 일월문을 마당에서 뒤돌아서서 바라보는 모습이다.

마당에 들어서면 멀리 보이는 대성전이다.

지도(출처 : 네이버지도)에 오른쪽 아래에서 볼 수 있다. 한옥마을의 동남쪽에 위치한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