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의 하드 드라이브 용량이 부족해지자 파일을 정리하리라 마음을 먹고 iCloud로 연동되지 않을 것 같은 파일과 폴더를 한꺼번에 다 지웠다. 그리고 하드 용량을 키우기 위하여 휴지통까지 깨끗하게 비웠다.
나중에 아이패드에서 파일을 불러들이려고 하는데 파일이 몽땅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무슨 프로그램 하나를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는데, 유료버전인데다가 인터페이스가 너무 복잡하다.
그런데 iCloud의 파일들은 iCloud.com에서 복구가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주소록이나 달력 등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파일자체, 그것도 아이맥에서 지우고 휴지통까지 비운 상태에서 복구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잘 안된다. 일부 파일이 복구가 되긴 했지만 모든 파일이 복구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아니면 내가 복구과정에서 무언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일까?
아…. 파일이여!
가장 아까운 파일이 Good Notes 4로 작성된 일기이다. 다행이도 7월까지 파일은 따로 저장을 해 두었는데, 8월 들어 12일간의 일기가 모두 날라갔다.
iCloud.com에 접속한다. 화면 왼쪽 아래를 유심히 보면 복구(restore)버튼들이 있다.
이 중에서 파일복구(Restore Files)를 선택하면 된다.
즉각 지워진 파일 갯수가 나오고 파일을 찾기 시작한다.
나의 경우는 1,302개의 파일을 찾아서 복구를 시도한다.
그리고 이렇게 나온 파일을 모두 선택한 후에 복구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