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나라

By | 2018년 8월 6일

인도 마힘 해변 [출처: 연합뉴스]

“쓰레기로 뒤덮힌 도시”라고 말하면, 많은 사람들은 인도의 어느 도시나 해변가를 떠올릴지도 있다. 쓰레기가 쌓이는 이유는 딱하나이다. 치우는 사람보다 버리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쓰레기가 쌓이지 않게 하려면 첫째로, 버리지 않던지, 둘째로, 치우는 사람을 많이 두면 된다.

우리 사회가 그나마 길거리나 공공장소가 많이 깨끗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않아야 할 쓰레기들이 많이 버려져 있다. 담배꽁초를 비롯하며 과자봉지 등 비닐류의 쓰레기가 많다. 이런 것들은 공공장소에 버려져서는 안될 것이지만, 아직도 기본적인 도덕심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담뱅꽁초를 창문을 통해 버리는 운전자가, 길거리에서 하수구쪽에 휙 버리고 가는 흡연자, 수퍼마켓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나오면서 껍질을 길에다 그냥 버리는 어린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린다. 아파트의 쓰레기버리는 곳에도 마찬가지이다. 음식쓰레기통에 비닐채 던지놓는 사람들, 버리는 통에 버리지 않고 주변에 대충 던져놓고 가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청소를 하는 용역업체직원들이 그나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치워주니 그나마 깨끗함이 유지된다.

최근 뉴스에 숙박업소에서의 한국인들의 실태를 고발한 뉴스를 보았다. 내가 내 돈주고 빌렸으니 아무렇게나 사용해도 된다는 매우 미개하고 후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나라망신을 시키고 있다. 아무리 돈을 주고 사용하는 것이라도 그렇게 하면 절대로 안된다. 기본적인 매너도 없는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의외로 많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못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그대로 다음 세대에 그것을 물려주고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휴가철인 요즈음, 우리나라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리사회의 모습이다. 쓰레기는 국가와 국민의 수준을 보여주는 좋은 척도이다.

메이와쿠(迷惑)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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