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성놀이 “ㄱㅅ”

By | 2018년 12월 8일

새벽에 일어나 아내와 “ㄱㅅ”의 두성놀이를 시작했다. 대화를 하던 중, 아내가 “머리에 먹물이 든 ㄱㅅ께서 왜 이러셔?”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때 ‘ㄱㅅ’은 교수를 뜻했다. 물론 지금 쓰고 있는 단어의 순서와는 차이가 있다. 이 글은 수일이 지난 후에 적는 것이기 때문에 당시 생각해낸 단어 중에서 적지 못하는 것도 있고, 일부는 당시에 생각하지 못한 단어들도 있다. 동음이어의 경우 x2로 표기한다.

가사x2, 가산 가상, 가설, 가성, 가수, 가식, 가신, 가십, 각색, 각시, 각실, 간사x2, 간선x2, 간섭, 간수x2, 간식, 간신x2, 감사, 감산, 감상, 감성, 감시, 감식, 강산, 강서, 강수, 강시, 개사, 개소, 개쇼(?), 객사x2, 객석, 객실, 거상, 거성, 거수, 거시, 걸상, 걸식, 격상, 격식, 결사, 결석, 결선, 결성, 결속, 결시, 결식, 결심, 고사x2, 고산x2, 고삼x2, 고상, 고생, 고성, 고소, 고속, 고수x2, 고숙, 고시x2, 고식, 고신, 고심, 고실x2, 곡선, 곡성, 곡식, 골상, 골수, 곰소, 공상, 공생, 공손, 공수, 공식, 관사, 관상, 관속, 관수, 관심, 괄시, 광산, 광석, 광선, 광소(지인 이름), 광속, 광수, 교사x2, 교살, 교생, 교선, 교섭, 교성, 교수, 교시x2, 교실, 구사, 구상, 구색, 구석, 구성, 구설, 구수, 구순, 구술, 구식, 구심, 구실x2, 구십, 구슬, 국사, 국상, 국선, 국소, 국수, 국술, 국시, 군사, 군산, 군살, 군상, 군소, 군수x2, 굳센, 굴삭, 굴성, 굴속, 굽신, 궁상x2, 궁색, 궁선, 귀소, 귀순, 귀신, 그스, 극상, 극성, 극심, 근사, 근시, 근심, 글쎄, 글씨, 기사, 기상x2, 기색, 기생x2, 기선, 기성, 기소, 기수, 기숙, 기술, 기슭, 기승, 기시, 기식, 기실, 기심, ……

이렇게 한참 단어를 만들어가다가 밑천이 떨어지고 말았다. 무리한 단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개쇼, 글쎄, 그스 등과 같은. 그러던 중 내가 큰 소리로 말했다. ‘개쉐~!”라고. 그렇게 두성놀이가 끝났다.

물론 여기에 글을 써놓았기 때문에 간혹 들려서 더 추가할 수도 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