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drone)

By | 2019-03-02

얼마전에 페이스북에 “드론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라는 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작은 아들이 그 글을 읽었나 보다. 휴일에 집에 오면서 드론을 사가지고 왔다. 고가의 제품은 아니지만, 그냥 ‘드론은 이렇게 날리는거야!’ 정도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초보입문용 제품이다. 어제 오후에 중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날려보았다.

처음으로 드론을 날려보고 있다.

초급자용이고, 배터리의 용량도 적어서 7-8분 정도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무게가 가벼워 바람에도 매우 취약하다. 바람에 날려서 컨트롤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하지만, 10여분 날리니 조금은 조금은 익숙해지는 듯 하다.

물론 바람에 날려 나뭇가지에 걸리기도 하고, 컨트롤이 아직 서툴러 드론이 땅에 쳐박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콘트롤하는 것이 조금은 익숙해졌다. 바람이 없는 날에 다시금 날려보려고 한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것이 되긴 하지만 워낙 저가 제품이라 화질이 매우 좋지 못하다. 다만, 이 드론으로는 드론을 날려보는데 의미가 있다.

아내도 함께 가서 운동장을 열심히 걷는다(날씨가 좋으면 와서 걷기를 하는 곳이다). 드론을 컨트롤하느라 내내 정신이 없이 20여분을 보냈다. 어른들의 장난감으로는 괜찮은 듯하다. 작은 아들이 엄마에게 이야기한다. “조만간에 아빠가 비싼 드론을 살 것 같으니 긴장하셔야 한다.”라고 말이다. ㅋㅋㅋㅋ

얼마되지 않는 연구원의 봉급을 아껴서 드론을 선물한 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드론 비행을 시도한 후에 작은 아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