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석목사/청파교회

By | 2020년 1월 25일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 최근 나는 그의 설교나 그의 생각을 나누는 동영상들을 몇개 보았다. 화면 하나를 캡쳐해 본다.

설날 오전에 거실에서 아내와 함께 그의 설교를 하나 들었다(실은 어젯밤 나 혼자서 80% 가량 봤던 영상이다). 아내도 너무 좋아한다. 아내가 이렇게 말을 한다. “오랜만에 상식적인 설교를 들으니 좋다.”라고 한다. 아내가 왜 ‘상식적인’이란 표현을 잘 하는지 나는 잘 안다. 현대사회에서 교회는 “상식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 전에 썼던 글 하나가 떠오른다.

“이상적인 교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회”나, 아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회”는 같다. 바로 “교회는 상식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욕심과 이익을 추구하는 샤마니즘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의 생각과 삶을 맞추어가는 순종의 삶에 대하여 분명하고 또렷하게 말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하는 교회가 바로 이상적인 교회가 아닐까?

김기석목사의 설교나 영상에서 주는 메시지는 “지정의 균형”이 잘 잡혀있다. 한마디로 건강한 정신을 가졌다는 뜻이다. 그의 메시지에서 이러한 건강함이 잘 나타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그의 메시지를 통해서 바른 눈으로 하나님을 보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성경말씀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이지만, 때로 성도들에게 “거룩한 불편함”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이 되기도 하며, 결국 우리 삶의 궁극적인 기쁨이 될 수 있다. 이것을 제대로 균형있게 전달하는 것은 목회자들의 몫이다. 그러나 작금의 한국교회 목사들은 성도들의 입맛에 맛는 설교를 하고, 그 결과로 순종과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헌금과 노동력을 착취하는 단계에 와 있다. 이런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이와 같은 목회자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사실 “사람”에 대하여 글을 쓰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 인간은 누구가 연약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본 그의 메시지를 통해그가 매우 건강한 목회자라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런 목회자를 온라인상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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