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침입니다

By | 2020년 8월 6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이른 아침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에 비가 내린다는 말에 꽁꽁 닫아 두었던 창문을 엽니다. 그리고 거실 소파에 누워서 창문으로 넘어오는 바람을 쏘입니다. 순간 두가지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정교함”입니다. 우주의 질서를 정교하게 다자인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정교함이다. 둘째는, 인간의 “탐욕”이다. 어울릴 수 없는 이 두 단어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과 함께 나의 마음을 스친다.

그렇게 여름새벽의 시원한 바람을 누리다가 바람이 몇번 세차게 불더니만 빗방울이 쏟아진다. 열어두었던 창문을 다 닫았지만, 이미 세찬 바람에 섞여 들어온 빗방울들이 거실 바닥에 조금 흩어져 있다. 무더운 여름이 긴 장마와 함께 와서 본격적인 더위가 오나 싶었더니 다시 태풍이 온다고 한다.

어제 업로드했던 “발생학” 동영상 강의는 여러차레 업로드와 삭제를 반복했다. 유튜브에서 배경음악을 계속 삭제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녹음과 편집, 업로드를 해야 할 듯하다. 다섯개의 챕터 중 이제 겨우 두 개를 업로드했기 때문이다. 처음 키노트를 만들때의 열정과 의지에서 조금 멀어졌지만, 키노트 완성도를 올려놓으니 작업하기가 수월하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벌써 이번 주도 절반을 넘어서 주말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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