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이웃사랑(5)-직분자편

By | 2022년 1월 12일

당신이 교회에서 직분(장로, 권사, 집사 등)을 받은 크리스천이라면,

어떻게 사는 것이 “이웃사랑”인지 너무나도 잘 알 것이다. 그 아는 것을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생각하는 이웃사랑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그 “구원”이라는 것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가는 여정이 우리의 삶이 아니겠는가? 그 삶가운데 ‘우리’가 구원받기를 원하는 ‘그들’을 향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우리가 사는 아파트에서 한번 찾아보자.

인사부터 잘 하자.

아파트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휴대폰에 찬송가나 가스펠을 스피커에서 나오도록 틀어놓고 산책이나 걷기운동을 하는 분들이 있다. 많은 경우에 마주치는 사람과 인사를 잘 나누지 않는다. 자기만의 세상이 갇힌 듯한 느낌을 준다.

교회 안에서 만나는 같은 교인끼리 나누는 인사를 교회 밖에서도 똑같이 나누는 삶을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교회 안에서 보이는 모습과 동일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의 시작이 인사가 아닐까요?

비크리스천과 어울려 살자.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 성도라고 생각한다면, 이제는 믿지 않는 비크리스천들돠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그들의 당신의 모습을 보고 ‘아, 믿는 것은 이런 거였어?’라며 당신의 믿음에 대하여 알고 싶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과 어울려 살려는 마음이 이웃사랑의 첫걸음이 아닐까요? 그들과 어울리지도 않으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그들과 살면서 그들의 거룩하지 못한 모습에 물들까봐서 걱정이신가요? 아마도 제대로 된 크리스천이라면 오히려 자신 안에 있는 더러운 죄의 모습들을 발견하며, 오히려 더 도덕적으로 사는 그들의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 만들어낸 크리스천과 비크리스천의 벽을 먼저 허무는 것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만큼만 살자.

교회 안에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기도의 내용처럼 세상에 나가서도 그렇게 사는 것이 바로 계명을 지키며 실천하는 삶이지 않을까요? 맨날 기도에서 “이웃사랑”을 외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이웃사랑인지 잘 모르거니와, 또 어떻게 하는 것이 실질적인 실천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늘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작은 것 하나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웃사랑입니다. 거창한 것도 없습니다. 그들과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과 자세가 이웃사랑의 실천이니까요.

지금은 경제적 수준이 올라가서 모두들 잘 먹고 잘 사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거나, 법의 테두리 밖에서 가난을 면치 못하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의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교회는 그런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것이 빛을 밝히는 것이니까요. 기도에서 늘상 “내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라고 했다면, 이제는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보여집니다.

교회가 할 수 없는 경우라도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여러 경로를 통해서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직업군이 섞여 있는 교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뜻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답을 찾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교회 안에서 누리는 그 행복을 세상으로 내놓을 때 비로서 교회의 존재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교회 내 직분자들의 움직이는 행동에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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