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한마리를 만나다

By | 2013년 7월 26일

어제 정읍에 위치한 새힘수련원, 그곳에 멍멍이 한마리를 만났다. 고등부 수련회에 교사인 아내가 참석하지 못해 설거지를 위해 잠시 들렀다. 수련원 식당입구에 짧은 줄로 묶여 있는 멍멍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목줄이 너무 짧게 해놓은 상황)

아무튼 멍멍이 머리를 쓰다듬고, 멍멍이는 앞발로 내 손을 감싸고, 한참동안 장난을 쳤다.

순하게 생겼으나 한번씩 성질을 부린다(어떻게 하면 성질나게 만드는 줄 잘 안다). 사진을 몇장 찍고, 설것이를 위해 장난을 멈추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첫인상이 중요하다. 그 첫인상은 예상을 빗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개들도 얼굴에서 보여주는 느낌과 행동은 대개는 일치한다. 신기한 일이다. 간혹 사람은 다르다. 보는 것과 행동이 다른 경우가 많다.

아무튼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개키우기가 다시금 마음속에서 일어난다. 그렇지만 참아야 한다. 주택에서 살기 전까지는 멍멍이를 키울 수는 없다. 아파트안에서 개를 키우고 싶지는 않다. 개는 흙을 밟고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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