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계열학과의 해부학실습

By | 2014년 5월 20일

작년 가을에 같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이번 학기에도 전북지역의 보건계열학과의 해부학실습을 시작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고, 치위생학과, 대체의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학생들이 실습에 참여한다. 사실 의대생이 아니면 시신을 이용한 인체해부실습은 할 수 없다. 따라서 이 학생들은 관찰만 하는 것이다.

작년까지는 2시간짜리 프로그램이었으나 올해부터는 3시간으로 변경하였다. 새롭게 책자도 만들고, 프로그램도 수정했다. 학생들이 많다보니 4명의 교수가 이 실습을 하기엔 힘든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부학교실의 교수들이 많은 애를 써주고 있다. 사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교수의 업적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기대를 하는 것은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의료인들의 의학적 수준을 올리는 것”이다. 의사만 똑똑하다고 의료의 질이 좋아히는 것이 아니다. 의료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수준이 올라가야만 한다. 그 부분에 조금이나마 일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번 주 목요일에 있을 대한체질인류학회에서 작년에 실습했던 결과를 보고(아래 그림이 발표할 자료이다)한다.

2 thoughts on “보건계열학과의 해부학실습

  1. 간호과

    안녕하세요 교수님^^ 지난주 금요일에 실습을 했던 간호과 학생입니다 교수님 수업도 정말재미있게 들었지만 쉬는시간에 실습실 밖에서 해주셨던 독서와 영어공부를 손에서 놓지말라는 말이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ㅎㅎ 교수님 덕분에 해부실습 그 이상으로 뜻깊은 시간이 되어서 기쁩니다!! 그 이후로 시간날때마다 독서도 하고 틈틈히 교수님 블로그 글도 읽고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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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형태 Post author

      늙은이의 잔소리로 듣지 않고…
      긍정적으로 듣고.. 또 독서를 한다니 매우 기쁩니다.

      세상은 준비된 자에게…
      더 많은 것들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학과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영어와 독서를 꾸준히 하면…
      멋진 미래가 준비될 것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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