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

해야 할 일이 있어 학교에 아침 일찍 나오려던 계획은 건조기 수리로 인해 무산되었다.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건조기를 수리했다. 벌써 9년째 사용하고 있는 빨래 건조기가 몇년전부터 주기적으로 수리를 해야 한다. 거의 매일 빨래를 건조해야 하는 우리집의 입장에선 건조기가 참으로 유용하다. 내 생각엔 그 정도 사용하고 이 정도 고장이라면 참 놀라운 기계임에 분명하다. 아무튼 오전 시간이 그렇게 가버렸다. 그리고 점심으로… Read More »

holyabba

제 홈페이지의 도메인 이름이 holyabba.com 이다. 아이디를 holyabba로 사용중이다. 아이디의 의미를 가끔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다. 여기에 하나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올린다. 최근 어떤 온라인 카페에서 내 아이디를 가지고 내기를 했다고 한다. 내용은 이렇다. 물론 답은 B가 맞추었다. 빙고~! 내가 준 답은 이랬다. 답변을 드릴께요. B분이 맞습니다. 4인조 혼성그룹 아바(ABBA)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holy + abba 입니다. 제 홈페이지 http://holyabba.com… Read More »

개연성과 사실… 그 차이가 극과 극이다.

개연성과 사실 사이에는 엄청난 간격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연성만으로 사실과 같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화장진하고 치마가 짧은 여자들은 다 남자를 꼬실려고 다닌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젊게 하고 다니는 남자는 젊은 여자를 꼬실려고 그러고 다니는 것도 아니다. 얌전한 사람은 성격이 유유부단할것이라고 착각하며, 성질이 빠른 사람은 항상 급하다고만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다. 가장 큰 잘못은 개연성 만으로… Read More »

어느 온라인 사이트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쓰는 곳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공간이다. 실명이냐? 익명이냐?의 싸움에서 현재로선 익명이 승리를 거두었다. 글을 올리고 토론하는 사이트들 중 대부분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익명… 그리고 온라인… 이라는 점 때문에 그렇게 변질되어가고 있다. 두달전 어떤 교수가 질문을 해 오는 바람에 알게된 어느 사이트를 그동안 살펴보았다. 한마디로 쓰레기장이다. 물론 내 입장에서 “거긴 쓰레기장이야! 그냥 버려!”라고 하기엔 안타까운 부분이 있어… Read More »

아침식사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한 것은 10여년전부터이다. 그 전에는 퇴근이 늦은 탓에 아침을 먹기 쉽지 않아서 그냥 굶고 출근을 하곤 했으나, 캐나다에서 살 때 부터 아침을 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최근 수년간 아침식사의 패턴은 일정하다. 식빵을 버터에 구운 것이다. 음료는 주로 토마토쥬스를 마신다. 토스트는 딱 2장만 먹는다. 세개를 먹으면 점심때까지 소화가 되질 않는다. 쥬스는 늘 아내가 믹서에 갈아서 주지만 토요일… Read More »

의학교육평가원 제도위원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몸 담은지도 2년이 지났다. 의평원에서는 제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 가을에 두 대학의 평가에 참여한 바 있고 이번 가을에도 한 대학의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대학평가는 우리나라 역사상 세번째 실시하는 평가이다. 41개 대학을 동시에 하지 못하고 4-5년에 걸쳐 실시한다. 올해는 서울권의 6개 대학을 평가하된다. 6개의 평가단으로 나뉘어 위원들은 한 개 대학의 평가에 차여하게 된다. 나도 한 개의… Read More »

부부가 조화를 이룬다는 것

[프랑스 몽셀미셀에서 비를 몽땅 맞은 후에 찍은 사진] 아내와 나는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내 자신에게 던져보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부러워한다. 감사할 일이다. 간혹 아내에게 묻는다. “우리가 남들에게 비추어지는 모습과 동일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물론 아내는 그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보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하곤 한다. 물론 내 자신도 그렇게 남을… Read More »

가을이네요.

  가을입니다. 어김없이 가을은 다시 찾아 옵니다. 무더웠던 여름날씨의 기억조차 흐려지도록 날씨는 맑고 좋습니다. 어젯밤부터는 날씨가 싸늘해지기까지 합니다. 이 멋진 가을이 지나면 또 추운 겨울이 올 것이고… 다시 봄이 다시 오겠지요… 이 가을에 낙엽이 지는 나무아래에서 시한편이라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보심이 어떨까요?  

성인이 되어가는 아들들

아들들이 벌써 20대이다. 모두 만20세가 넘었으니 성인인 셈이다. 아직까진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진 않았지만 이미 정신적으로 독립을 이룬 듯 하다. 아들들과 억지로 소통하는 것이 아닌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한 듯 하다. 아들들이 내 소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 이외에는 각자의 삶에 충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Read More »

카카오스토리

유명한 무료문자 서비스 카카오톡에서 내놓은 SNS인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한지 시간이 꽤나 지났다. 페이스북과는 또다른 네트워킹이다. 페이스북에서 좀 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초등학교 동창부터 시작해서 페이스북 친구들까지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간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들을 쭉 살펴 보았다. 그저 하루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사진부터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은 여행사진까지 다양하다. 그런 이유로 화면을 캡쳐해서 모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