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기억

다시 떠오로는 4년 전 사건 하나,

By | 2019-02-16

벌써 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다. 처음 겪는 일이기에 많이 당혹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인간들이 갖는 기본적인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기꾼들과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많이 외롭고 힘든 시간들이었다. 지금이야 다 지나간 옛 이야기가 되고 말았지만, 당시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겠지만, 이 사건이 종료되고 나서 얼마 후에 메니에르병이 시작되었다. 아마도 내 블로그의 글 중에서 가장 많이 읽힌… Read More »

어렸을 때 봤던 바울관련 영화

By | 2019-02-12

시골, 그것도 진도라는 작은 섬에 살았던 나로선 영화를 처음 봤던 기억을 갖고 있다. 물론 진도읍내에는 극장도 있었고, 전기가 들어와서 TV가 있는 집들도 있었다. 내가 살았던 군내면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육지에서 들어오던 전기선이 끊어지고 복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읍내에는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여 전기를 공급하였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으로 기억되는 여름날 밤에 둔전리 창고 앞마당에서 영화가 상영되었다. 창고 앞마당이 마을에서… Read More »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By | 2018-10-10

나는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갈수록 기억력이 떨어지는 나이가 되면 더욱 이 진리를 실감한다. 젊어서는 많은 것을 기억했다. 늘 노트를 적는 아내에게 핀잔을 주곤 했다. 요며칠 사이에 예전의 기록들을 꺼내어 보고 있다. 2001년 여름부터 2003년 여름까지의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Halifax NS Canada)에서의 삶에 대한 기록들이다. 처음에 “핼리팩스 이야기”라는 두 권의 책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당시에 찍어놓은 사진들을 찾았다.… Read More »

Piano 1990-2017

By | 2017-10-06

결혼 몇달 전에 나는 피아노를 덥썩 구입했다. 브랜드는 삼익피아노이다. 다섯달치의 조교봉급에 해당되는 금액이었다. 결혼 후에 힘들게 할부를 갚아나갔다. 아내도 피아노를 배우면서 조금 쳤고(아이들 키우느라 금새 포기하고 말았지만), 아이들은 자주 연습을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가끔 재미로 피아노를 쳤을 뿐이다. 나도 삶이 바빴던 시절이라 피아노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다. 피아노는 늘 거실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장식품에… Read More »

아내의 열쇠 꾸러미

By | 2017-06-08

아내의 열쇠꾸러미는 뭔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열쇠고리들이다. 두 대의 차량 열쇠 이외에 달려 있는 대부분의 것은 해외 여행지에서 하나씩 구입한 열쇠고리나 지인들로 부터 선물받은 열쇠고리들이다. 대부분은 자신이 여행지에서 구입한 것들이다. “이것은 저 자신을 위한 선물이예요.” 아내는 여행을 갈 때마다 이렇게 하나씩 열쇠고리를 구입한다. 여행지에서 물건을 거의 사지 않는 아내의 특성으로 보면 참으로 재미있고 신기한 일이다. 아내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Read More »

글을 쓰는 이유…

By | 2017-05-21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왜 글을 그렇게 많이 쓰세요?”라고 말이다. 사실 나는 글재주가 없다. 전형적인 이과 스타일인데다, 책을 많이 읽지 않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쓰지 못한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천 권의 책을 읽어라”라는 말이 있다(내가 만든 말이다 ㅋㅋ). 그 만큼 책을 쓰는 일은 힘든 과정이다. 나는 많은 글을 써놓는다. 잊혀질 기억에 대한 기록이다. 따라서 많은 글을 쓰는… Read More »

내가 중고차를 싫어하는 이유

By | 2017-05-01

갈수록 비싸지는 자동차는 재산으로써 가치가 없다.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자동차는 비싸다. 상대적으로 싸졌지만, 성능이나 안전, 디자인 등이 변하면서 지속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한다. 따라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에는 꼭 새 차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내구성도 좋아서 몇 년 안된 중고차는 때론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누구나 새 차를 사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나는 가능한 새 차를 산다.… Read More »

세월호, 잃어버린 기억 때문에…

By | 2017-01-23

지난 시간에서 최근 10년 동안 있었던 일들 중 몇 몇 일들을 잃어버렸다. 잊어버렸다는 표현보다는 잃어버렸다는 표현이 내게는 더 적절한 듯 하며, 이렇게 잃어버린 기억들이 조금은 있다. 이것이 2년 전 발병한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과 관련이 없을 듯 한데, 문제는 메니에르의 시작과 일치를 하고 있어서 의학적으로 답답한 상황이다. 최근 국정농단과 맞물려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의 행적”에 대한… Read More »

내게 선물해 준 사람이 행복해 하시길…

By | 2017-01-12

기억력의 급속한 감퇴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물건 중 선물로 받은 물건을 준 사람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에 매우 당황스럽다. 오늘 아침에도 마찬가지이다. 커피잔을 씻어 그릇위에 올려놓는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교수일까? 학생일까? 아니면 그냥 지인일까? 참으로 예쁜 잔이다. 커피가 더 맛있어지는 커피잔이다. 커피를 마시면서 행복해지는 잔이다. 이 잔을 선물한 사람이 생각나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다만, 내게 선물한… Read More »

페이스북(facebook)의 기록

By | 2016-10-03

2010년 8월 2일부터 시작한 페이스북은 2016년 9월 16일까지 글을 썼다. 물론, 2015년 11월 29일부터 2016년 2월 9일까지 페이스북에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페이스북을 떠나려는 마음이 몇 번이 있었지만, 두 달 넘게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9월 17일 이후에는 어떤 글도 남기지 않은 채 조용히 페이스북을 떠났습니다. 그 뒤로 블로그에는 더 많은 글들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