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바울교회

아, 바울교회

나의 젊은 시절에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아이들도 전주에 이사온 이후에 바울교회에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보냈다. 아내 또한 고등부 교사로 헌신했다.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교회발전을 위해 힘을 썼다. 교회가 귀한 공동체이고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것이 무너졌다. 이유는 딱하나이다. “교회의 타락”이다. 교회의 타락이란 교회가 교회답지 못함이고,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는 것이다. 세상풍조는 당연히 돈과 권력이다.… Read More »

바울교회, 40주년이라는데…

이침에 문자가 왔다. 교회창립 40주년 기념주일에 원로목사님이 설교하는 예배와 찬양콘서트로 열리는 밤예배에 대한 문자였다. 순간 많은 복잡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운다. 작은 개척교회에서 부지런히 대형교회로 성장시키는데 주역을 한 원로목사님의 40주년 기념예배의 참석과 설교는 그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모습이긴 하다. 그러나 그저 경축만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옛 추억에 잠겨있을 그런 여유로운 때가 아니라는 뜻이다. 수년 전에 원로목사의 은퇴와 새로운… Read More »

블로그 글들을 백업하다가,

요즈음 시간이 나는대로 내 블로그의 글들을 백업 중이다. 예전의 자료는 서버(내 연구실에서 직접 서버를 돌렸다) 고장으로 다 날라가 버리고, 2009년부터 웹호스팅을 통해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있다. 2009년과 2010년은 이미 백업을 해서 책자로 만들어 두었다. 지금은 2021년부터 역순으로 백업 중이다. 현재는 2019년 자료들을 백업 중에 있다. 백업을 하던 중 잠시 글을 다 읽게 만드는 글이 하나 있다. 내가 당시에… Read More »

교회에 대한 글 리스트

그 동안 기독교를 비롯하여, 한국교회와 바울교회에 대하여 쓴 글을 모아보고 있다. 이유는 ‘내 스스로 일관성을 갖고 있는가?’를 내 자신에게 질문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나는 한국교회와 바울교회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위함이다. 아래 정리된 글제목 리스트는 모두 역순이다. 즉, 최근에 썼던 글부터 역순으로 정리해 둔다.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쓴 글들이다. 기독교와 교회 관련 글이 부쩍 늘어난 기간이다. “보호된… Read More »

바울교회 17남전도회를 생각하며

바울교회의 남자성도들은 연령별로 남전도회에 가입되어 있다. 1962년생들은 모두 17남전도에 소속되어 있다. 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도 있지만, 교회에는 출석하지만 남전도회 활동을 안하는 분들도 있다. 몇몇은 출석자체를 안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주에 모임을 갖고 오랜만에 식사도 하고 안부도 나누었다. 오늘 오전에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그들이 모두 떠올랐다. 이유는 어젯밤에 어떤 집사 한명이 꿈에 나왔고, 아침 일찍 그에게 안부카톡을 보냈다. 꿈이 큰… Read More »

“장로님이 오셔야죠”

“장로님이 오셔야죠” 이렇게들 말한다. 진심일까? 정말 바울교회에서는 김형태장로가 필요한 것일까? 내가 그리 대단한 사람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내 자신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다 알지 않느냐? 한 개인이 있어야 교회가 개혁되고, 그렇지 않으면 개혁이 안되는가? 어떤 특정인이 있어서 개혁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이미 “글렀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격하게 반응하냐고? 그냥 한번 해본 소리인데?”라고 말할… Read More »

바울교회 장로선택 관련 운영규칙 개정된 내용

이 운영규칙을 개정할 때 발의까지 했으면서도 완전히 까먹고 있었다. 어제 어떤 장로와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이 났다. 저녁 때 모임에서 만난 동갑내기 장로에게 자료를 부탁해서 어젯밤에 받았다. 생각해 보니 나에게도 있는 자료인데 그것도 까먹고 있었다. 치맨가? ㅋㅋ 개정된 때가 2018년이던가? 2019년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그 자료의 일부를 여기에 적어두려고 한다. 이유는 예전처럼 반강제적으로 헌금을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Read More »

바울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

최근 1-2년 사이에 올라온 전주바울교회에 대한 제 글을 보면 누군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바울교회 장로라는 사람이 자신이 다니던 교회를 비난해? 부정적으로만 봐?”라고 말이다. 그런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나는 지금도 바울교회를 향한 애통하는 마음이 있다. 내가 계속 문제를 삼는 이유는 , 호남에서 가장 큰 교회(2019-2020년 담임목사 사건으로 많은 교인들이 떠나서 가장 많이 모이는 교회가 아닐 수도 있음.)였던 바울교회가… Read More »

추락하는 바울교회가 사는 길

바울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의 기독교가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당연한 결과이다. 사필귀정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한국교회가 망해가는 이유는 기독교의 본질을 망각했기 때문이다. 예수정신이 죽고, 오직 “세상적 경제논리와 샤마니즘“만 남아 있는 교회가 망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목회자들과 교회지도자들의 비성경적인 종교생활(신앙생활이 아닌)이 수많은 성도들을 늪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본다. 다른 교회는 제쳐두고라고 내가 속해있는 호남지역에서 비교적 큰 바울교회를 생각해 본다.… Read More »

바울교회여! 정신 차려라!

오랜만에 교회 홈페이지를 보다가 “교인동정“란에서 ‘장례’ 소식란을 보게 되었다. 거기에 1월 17일자에 “소천 – 고 김복희 권사”라고 올라와 있었다. 물론 교인동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결혼이던지 출산이던지 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최소한 “김복희 권사님의 소천소식은 그렇게 올리면 안된다”라고 말하고 싶다. 최소한의 도덕적 예의나 바울교회에 대한 역사를 조금이라고 안다면 말이다. 이 사진을 보라. 바울교회 30년사 책자에 나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