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의전원

전화 한 통만으로도 충분하다

By | 2017-02-16

A는 다른 지역에 있는 의전원을 졸업하는 학생이다. 4년 전에 그 학교에 원서를 내고 내 연구실에 찾아 왔었다. 의전원 입시에서 면접 등을 물어보기 위함이었다. 감사하게도 그 해 합격을 했고, 학교를 잘 다녔다. 간혹 A의 부모님들은 나를 볼 때 마다 늘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했다. 특별히 해 준 것도 없는데, 늘 그렇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 오늘 A가 전화가 왔다. 졸업하게 되어서… Read More »

저희가 직업인 양성소인가요?

By | 2016-04-05

의전원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11년간 시행한 의전원제도가 올해로 끝이 난다. 물론 올해까지 입학한 학생들이 있으니 한동안 이 제도권하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다. 갑자기 부정적인 제목의 글을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 아침 젊은 임상교수 한명이 나를 찾아 왔다. 지금 2학년들의 분위기를 물어보기 위함이다. 학생들이 수업태도 뿐만 아니라 시험성적도 매우 나쁘다며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답답해서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나는 작년에 몸이… Read More »

긴급교수회의 연락을 받고…

By | 2016-02-19

갑작스럽게 교수회의가 열린다고 한다. 이유는 진급(유급) 재사정에 대한 긴급회의이다. 2015학년도 1학년의 유급이 예년에 비하여 매우 많았다. 11명이 유급을 했다. 그런데 진급자 중 한명이 의전원 “성적사정위원회과 교수회의”의 결과와는 달리 본부의 학칙에 의하여 유급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법률을 근거로 한다면 유급이 맞다. 그렇다면 재사정에 의해 유급자의 숫자가 한 명이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2015학년도 1학년의 유급생은 모두 12명이 된다(이… Read More »

평생지도교수제도

By | 2015-05-20

우리대학은 평생지도교수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오래된 것으로 다른 대학에서도 이런 제도는 있다. 지도교수가 있다면, 지도학생이 있는 것이다. “지도(指導)”라는 단어가 어감이 썩 좋지는 않지만 마땅한 단어를 찾지 못해서 지금껏 써오고 있다. 학교에서 인위적으로 배정한다(이 일은 학과장의 몫이다). 간혹 교수가 직접 “OOO 학생을 내 지도교수로 해주세요”라는 부탁을 받는 경우가 있다. 지인의 자녀인 경우가 많다. 나에게도 현재 각 학년의 지도학생이 있다.… Read More »

성적입력시즌

By | 2015-01-07

2014학년도의 학사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늘까지 성적입력을 마쳐야 하고, 내일까지 출석부 등 서류를 행정실에 제출하면 된다. 물론 다음주에 학생들이 자신들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그 다음에 교수회의를 통해 진급사정을 하게 된다. 매년 이렇게 학사일정이 진행된다. 의대나 의전원은 유급제도가 있다. 우리대학은 대체적으로 유급이나 휴학(의대에서 휴학은 거의 유급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이 거의 없다. 2013학년도에 유급자수가 많았던 것 이외에는… Read More »

1학년 첫시험 “해부학총론”

By | 2014-03-17

신입생들인 1학년들의 첫시험을 치렀다. 해부학총론이다. 사실 이 시험은 크게 의미는 없지만, 굳이 의미를 찾아본다면 “의전원 들어와서 보는 첫시험”이고, “가장 기본적인 의학용어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첫시험이라 두렵고 떨리겠지만 교수인 내 입장에선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의예과없이 들어온 의전원이라 아무래도 의학용어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입생들이다. 들어오자마자 쏟아지는 용어들과 암기해야 할 수많은 과목들이 앞에 놓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Read More »

의전원, 9년의 시간들

By | 2014-02-22

우리 대학은 2006학년도 부터 의전원 체계였다. 2016학년도까지 유지가 되니 만 11년의 시간동안의 대학운영체계인 셈이다. 학생수로 따지만 1,100여명의 학생들이 의전원 출신이 되는 셈이다. 많은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던져진 떡밥에 속아(이렇게 밖에 말할 수 밖에 없는 결과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의전원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다. 처음의 긍정적 의도(물론 이 의도를 너무 확대해석하면서 나타날 단점을… Read More »

의전원 입시에 관련된 추억 몇가지

By | 2013-08-30

내일은 2014학년도 의전원입시 수시 면접이 있는 날이다. 지난주에 MEET를 보았으니, 수시 1차 합격생을 중심으로 면접이 있다. 1차에서 2.5배수를 뽑았으니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 이제 의과대학으로 되돌아가는 대학들이 생기면서 의전원입시는 앞으로 2년동안은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이다. 의전원입시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그동안 간혹 적어 왔지만 오늘은 점심을 먹고 내일 수시면접이라고 생각하니 몇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첫번째 이야기 “전북대가 어디있는지 관심들 없으시죠? 찬바람이… Read More »

1학기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중이다

By | 2013-07-27

지금 이 시각은 기말고사가 진행중이다. 한학기 동안 수고한 학생들이 이제는 여름방학을 맞이한다. 오늘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신경해부학 시험이다. 수요일에 다른 과목 시험을 치르고 3일간 열심히 준비하고 치르는 시험이지만 무더운 여름 힘든 시간들을 보냈음에 분명하다. 먼저, 한학기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힘들고 때론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겠지만 끝까지 잘 와준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어렵게 의전원에… Read More »

PBL에 대한 생각 1

By | 2013-06-04

PBL, Problem Based Learning은 우리대학에서는 8년전부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의전원 체제에서 시작한 셈이다. PBL교육을 위해 2000년대초에 10여명의 교수가 호주에 있는 UNSW(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에 가서 견학도 하고 교육도 받고 돌아왔다. 많은 교수들의 염려를 뒤로하고 1, 2학년은 매우 한번씩 PBL로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부분적인 PBL 교육 때문인지 다른 교육 방식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PBL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