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어른과 대화를 하다

몇주 전에 70대 어른을 만났습니다. 우리 교회에 나오신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기도모임에 나오는 어른이십니다. 최근에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시라 건강이 그리 썩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얼굴에 70년을 살아온 인생이 묻어나는 분입니다. 30대 중반에 남미로 이민을 가서 그 만큼의 시간을 남미의 여러 국가에서 사시다가 70대 할아버지가 되어 귀국한 것입니다. 별로 말이 없으신 그 분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련 이야기를… Read More »

이상한 나라의 언어씨 이야기

19세기부터 20세기 사이에 수많은 인공어를 만들고 배포하려는 노력들이 있었다. 그들에겐 “공통된 언어”의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언어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던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은 것이다. 일단은 언어의 종류에 놀라고, 또 이 역사의 이야기를 쉽고 간결하면서도 필요에 따라서는 집요하리 만큼 상세히 적고 있고 있는 책이다. 단순히 언어의 역사를 적어낸 책이 아니다. 수많은 언어의 탄생과 멸망을 통해서 “인간의 내면”을… Read More »

페이스북을 책으로 묶다

나는 2010년 8월에 페이스북에 가입했다. 수많은 글들을 남겼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때론 SNS의 폐해에 대하여서도 쓰고, 때론 나의 삶의 모습들도 적어두고, 때론 불편한 심경도 적어 두었다.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 내 블로그의 글들이나 다른 글들을 링크하기도 했다. 얼마전에 Bollog(볼로그)라는 회사에서 페이스북을 책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보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글들을 두 권의 책으로 묶었다.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이렇게 페이스북의… Read More »

새로운 프리젠터를 구입하다

 나는 2013년 1월 초에 프리젠터를 구입했던 이야기를 적은 바 있다(글보기). 3년 가까이 잘 사용해오던 WP-7500plus가 말썽을 일으킨 것이다. 슬라이드를 앞뒤로 움직이는 버튼이 망가진 것이다. 이 제품에는 마우스 기능이 있어서 임시방편으로 마우스를 클릭하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다. 마우스버튼을 눌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앞뒤로 움직이는 버튼을 누르게 된다. 문제는 그 버튼을 누르면 프리젠터 기능이 멈추어 버리기 때문에 강의가… Read More »

의과대학의 의학교육평가인증

의과대학이나 의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교육평가인증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해당 대학에서 제출하는 보고서를 기반으로 하는 “서류평가“와 해당 대학을 직접 방문해서 이루어지는 “현지방문평가“로 나눌 수 있다. 이를 주관하는 기관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다. 평가를 나가는 평가위원들은 모두 의과대학이나 의전원의 교수들이다. (2013년에 쓴 “의평원“이라는 글 참조) 그리고 국내 의과대학들은 모두 의학교육평가인증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 평가의 주제는 크게 가지로 분류된다. 대학운영체계 기본의학교육과정 학생분야 교수분야… Read More »

내가 부모로서 잘 한 것이 있다면…

완벽한 부모는 없다. 모두들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또한 모든 부모는 자녀들로 하여금 자기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하기를 소망한다. 그것이 교육의 열풍을 몰고 왔다. 자녀들의 교육이라면 목숨까지도 바칠 세상이다. 그런데 정작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할지라도 시험을 보는 자식에게… Read More »

아름다운 가을산행

지난 토요일(7일)에 강천산을 다녀왔다. 강천산은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동안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리만큼 강천산을 가지 못했다. 그런데 11월 7일에 예정된 산행에 앞서 지난 10월 17일에 광주를 다녀오면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과 순창 강천산을 다녀왔다. 그 뒤로 3주후에 단풍이 물든 강천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바울교회를 섬기며, 특별히 교육부서를 위해 기도하는 120문도 8조가 오랫만에 야외나들이에 나섰다. 며칠전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오래전부터… Read More »

잊혀질 두려움에 2

매우 짧은 시간동안 발생하는 심한 Vertigo와 Nausea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와 함께 “기억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이전의 사실들을 수없이 까먹고 있다. 이것이 치매인지 망각증인지 더 검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조금은 당황스럽니다. 노화의 한 과정이니 받아들이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두려운 것은 “내게 크고 작은 은혜를 베푼 분들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는 두려움”이다. 따라서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다. 호들갑을 떠는 것이… Read More »

익산 서동 국화축제

모처럼 아내와 한옥마을을 걷기로 한 날이다. 그런데 아내가 새로운 제안을 한다. 익산에서 국화축제가 열린다는 것이다. 아내가 주중에 몇일은 익산으로 출근하기 때문에 안내글을 보았다고 했다. 따라서 한옥마을걷기를 포기하고, 익산을 향했다. 명칭이 많이 헷갈린다. “익산 서동 국화축제(2015.10.30.-11.8., 10일간, 익산시 중앙체육공원)”가 공식명칭으로 보인다(공식홈페이지 가기). “익산국화축제”,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등도 여기저기에 표현되어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단순히 국화를 전시하는 축제가 아닌 한마디로 “국화축제한마당”이다. 넉넉히… Read More »

의대생들의 진로선택

의대생들은 졸업하면 의사밖에 할 것이 없을까? 오래전에 신문기사에 이런 제목이 실렸다. “의대처럼 결말 정해진 게임은 싫다. 그래서 공대로 갔다“라는 제목의 기사이다. 과연 의대를 나오면 의사밖에 할 것이 없는 것일까? 또한 기초의학을 전공하면 기초의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 외에는 길이 없을까? 한번 생각해 보고 싶다. 의대를 졸업하면 대부분 수련의 과정을 밟는다. 즉, 인턴과정과 레지던트과정이다. 요즈음은 일반의(GP, feneral physician)로 병원을 개업하거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