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e-mail)에 대한 생각

전북대학교 포털시스템 안에서 50명의 학생들에게 단체 메일을 보낸다. 문제는 메일이 반송된다. 무려 40개의 메일이 말이다. 80%의 반송율이다. 아마도 학생들이 대학입학 시기에 써놓은 메일이 포털시스템에서 돌아가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일을 인하여 이메일에 대한 글을 써놓기로 했다. 이메일은 자신의 집주소와 문패와 같다. 모든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수단이다. 누군가에게 우편물이 배달된다면 당연히 주소와 이름(문패에 붙어 있는)이 일치해야 한다. 통신수단은 정확해야 한다.… Read More »

블로그나 Social media에서 가장 조심하는 것은…

내가 블로그에 수많은 나의 이야기를 적는 것과 페이스북과 같은 social media에 일상을 적는 이유는 그냥 “삶의 나눔”이다. 나의 삶을 나눈다는 것은 일부를 나누는 것이 아니다. 좋은 것만 나누는 것도 아니다. 좋고 나쁨과 옳고 그름의 모든 것을 나눈다는 것을 의미한다. 희노애락을 가진 인간이기에 이 모든 것을 나누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블로그나 social media에서 가장 조심하는 것은 바로 “삶의 일부만… Read More »

오랜만에 꽃바구니를…

정말 오랜만이다. 기억이 없으니 25년만일 수도 있고, 아니면 수 년 만일 수도 있다. 집에 가면서 예쁜 꽃바구니를 주문했다. 그리고 집에 가져갔다. 꽃바구니의 꽃이 너무 예뻐서 조수석 바닥에 둔 꽃을 아이폰으로 찍어 보았다(윗사진). 어제는 무슨 기념일도 아니다. 그냥 오랫만에 집에 꽃을 사들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내가 좋아한다. 향기도 좋단다(나는 몇년 전부터 냄새를 잘 못 맡는다. 예전엔 개코였는데…ㅠㅠ). 온… Read More »

우연히 페친을 만난다면…

한옥마을. 지도모임(지도교수와 지도학생들의 모임, 아래사진)을 마친 후 한옥마을을 한시간 넘게 걷다가 주차장으로 갔다. 주차비 오천원을 정산하고 나오면서 좌회전하는데 길가에 세워진 버스의 열린 문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는 누군가가 보인다. ‘어~ 정연수 목사님이신데…. 왜 여기에?’하면서 지나친 차를 들여다 보기위해 길에서 후진을 감행했다. 그리고 다시 확인한 후 버스 뒷쪽에 차를 세웠다. 학생들에게 “잠시만 기다려 줘”라고 말한 후 버스로 갔다. 버스밖에서 “목사님… Read More »

담양 메타세쿼이아에서

전주에서 광주를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이다. 하나는 호남고속도를 이용하는 것이고, 또하나는 순창을 경유하는 국도를 이용해서 가는 것이다. 대개는 호남고속도를 달리지만, 간혹 순창쪽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전주의 서남쪽인 평화동을 거쳐, 모악산, 구이를 거쳐 임실을 잠깐 거친 후 순창으로 간다. 순창에서 담양으로 빠지는 국도를 이용할 수도 있고, 88고속도로 순창IC를 거쳐 광주로 가는 방법이 있다. 나는 순창쪽으로 갈 때는 아예 국도만… Read More »

아내와 한옥마을 걷기 2

지난번 쓴 “아내와 한옥마을 걷기“에 이은 두번째 글이다. 퇴근할 무렵 전주는 천둥과 번개, 그리고 먹구름에 이은 비가 내렸다. 비는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천둥소리는 오랫만에 크게 들렸다. 오늘은 아내가 모처럼 저녁 수업이 없는 날(1년에 한두번)이다. 며칠전부터 오늘 저녁에는 한옥마을 베테랑에 가서 칼국수를 먹고, 한옥마을을 걷기로 되어 있었다. 집을 나서는데 비가 멈추고 있었다. 전동성당 앞을 지나 한옥마을로 들어서는데 기분이 묘하다.… Read More »

예수대학교 채플 특강 준비 중이다.

얼마전 바울교회 부속실 목사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예수대학교 채플 시간에 와서 30분짜리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조금은 부담스러운 자리이지만,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바로 그날 오전에 발표자료를 만들었다. 주제는 “흔적기관 들여다보기“이다. 이것을 주제로 정한 이유는 예수대학교에서 정한 강연의 주제를 “창조적 관점에서 본 인체의 신비“였기 때문이다. 물론 자유주제도 괜찮다고 하였지만, 자유주제는 다른 분들도 강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부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Read More »

때론 타학과를 강의하기도 하는데…

의대교수들은 수업시간이 많지 않다. 해부학교수들은 그나마 의대에서 수업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의대교수들은 일반교수들과 같은 시수를 채울 수 없는 구조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의대사회에서는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의과대학에서 의대 뿐만 아니라 일반 학과의 강의가 있는 경우는 예방의학이나 해부학 정도일 것이다. 나도 수년간 공과대학의 강의를 했었다. 1학기에는 해부학을 다른 교수가 강의하고, 2학기에는 내가 신경과학(신경해부학 보다는 신경과학쪽에 치우쳐서)을 강의한다. 지난… Read More »

여행의 이유 ③ 쉼

“여행의 이유 ①,  ②“를 쓴 후에 많은 시간이 지났다. 연이어서 쓸 줄 알았던 글을 이제 다시 쓴다. 오늘은 여행의 이유 중 “쉼”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 며칠 전 페이스북에 한 제자의 여행사진이 올라왔다. “세 번째 프라하 방문!!!!!>♢< 올 때마다 점점 더 좋아지는 도시~~~꼴레뇨랑 흑맥주 찾아 고고고!!!!!!!”라는 글이었다. 이 글을 보면서 ‘아, 이제 여행의 참 맛을 알고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