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망월동 묘지가 아닌 옛 도청 앞 광장에서 기념식을 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기념사를 한다.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5월 19일인지 20일인지 기억이 희미하지만 도청광장에 갔었다. 거기에서 시민을 향해 총이 난사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골목으로 도망치던 기억을 갖고 있다. 그리고 광주를 빠져나가던 날, 금남로를 지나며 은행 앞에 칼빈소총을 들고 은행을 지키던 청년들을 기억한다. 진압군이 들어오면서 그들이 어찌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광주는 무정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