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25] 침을 두번 뱉은 기준이.
우리집에서 병식(가명)이네 집을 오른쪽으로 돌아 작은 길로 가면 기준이네 집이다. 기준이는 나보다 한살 많은 동네형이다. 홀어머니 밑에 남자형제들이 많은 집이다. 형제들 중 내가 기억하는 이는 이준과 기준이다. 이준이형은 아마도 큰 형이었던지 이준이 아저씨라고 불렀다. 정미소에서 일을 했었다. 기준이네는 내가 늘 들락거리는 곳이다. 우리집에 음식이 있으면 늘 가져다 주곤 했다. 기준이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우리집에서는 잘 챙겼었던 것…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