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스러운 당당함
천변을 따라 고속버스 터미널 방향으로 운전하고 가는데 저 멀리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50대후반의 여성이 보인다. 미리 속도를 늦추면서 멀치감치 정지를 한다. 그리고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모습을 본다.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모습은 바로 “오기스러운 당당함”이었다. 당당한 모습은 좋은데, 당당한 모습안에 오기스러움이 보인다. 운전자와 보행자간의 소통이 전혀 없는 대한민국 땅에서 느껴지는 서글픔이라고나 할까? 물론 이것은 내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느낌일 뿐이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