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83] TV 보기
내가 장언리에서 살 때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따라서 TV나 냉장고가 있을 수가 없었다. TV는 읍내에 가면 이모집에서나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2, 3학년 때 쯤 금골리 옆에 안농리에 TV가 나타났다. 월남전에 파병된 군인들이 귀국하면서 사온 TV들이었다. 전기가 없었기 때문에 경운기 배터리를 연결해서 사용했다. 충전은 낮게 경운기에서 하고, 밤에는 TV와 연결해서 TV를 보았다. 그런데 그 TV시청이 공짜가 아니었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