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글쓴이는 1988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부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하였다. 해부학, 조직학, 신경해부학, 발생학, 의학용어 등을 강의하고,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의학교육학교실 겸임교수, 의예과 담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의학교육과 학생지도 및 상담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

Author Archives: 김형태

노랑배허리노린재

By | 2019-10-06

어제 아파트 울타리 나무들 잎에 붙어 있는 벌레들에 대하여 이미 글을 적은 바 있다. 오늘 네이버지식in에 질문을 올려서 벌레의 이름을 알아냈다. 노랑배허리노린재 이 벌레의 이름이다. 성충은 그대로 부르고, 성충이 되지 못한 것들은 뒤에 약충을 붙여서 “노랑배허리노린재 약충”이라고 부른다. 학명은 “Plinachtus bicoloripes Scott” 이고, 주로 분포하는 곳은 한국, 일본, 중국 등이다. 이 벌레는 해충이라고 한다. 발견즉시 방제약을 뿌리도록 권하고… Read More »

가을, 그리고 벌레들

By | 2019-10-05

토요일 오후,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 아파트 안을 산책하였다. 작년에는 텃밭 A/B 구역 주변에 거미들을 아이폰으로 많이 찍었다. 그런데 올해는 추석 무렵에 경비실에서 대부분의 거미줄을 싹 걷어버리는 바람에 거미들이 대부분 사라져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마리라도 보일 것을 기대하고 산택을 나갔다. 텃밭 C/D 구역의 담장에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참으로 예쁘다. 모악산쪽 언덕에도 피어있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담장의 코스모스가 더 예쁘다. 아이폰을 가져다가… Read More »

가족이란 무엇일까?

By | 2019-10-04

오늘 어떤 분이 결혼한 자녀들과 해외여행을 간다고 한다. 그런데 그 부부의 아들과 딸, 네명이서 여행간다는 것이다. 한번도 자신(?)의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며, 사위와 며느리의 동의를 받아 그렇게 여행을 간다는 것이다. 솔직히 나로선 이해가 되질 않는다. 자녀들이 결혼했으면 며느리도, 사위도 이미 가족인데 어떻게 DNA가 섞인 가족들만 데리고 여행을 간다고 한 것일까? 그 마음(지금까지 자신의 자식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못간… Read More »

어떤 의대생 [2]

By | 2019-10-03

한 의대생이 있었다. 시험을 볼 때, 만일에 족보(의대에서는 이를 ‘야마’라고 부른다.)에서 시험이 나오면 가장 나중까지 남아서 시험지를 풀었다. 그런데 반대로, 족보에서 출제되지 않고 새로운 문제(의대에서는 이것을 ‘탈야마’라고 부른다.)가 나오면 가장 먼저 문제를 풀고 나간다. 족보를 중심으로 시험준비를 했던 다른 학생들은 문제를 푸느라 낑낑대고 있는 사이에 그 학생은 문제를 빨리 풀고 나간다. 왜냐하면, 그 학생은 교과서와 강의내용을 중심으로 시험준비를… Read More »

“왜 그러세요?”

By | 2019-10-01

요즈음 교회 페이스북이 뜨거워졌다. 이런저런 글들과 그 글에 대한 댓글로 갑자기 북적거리는 페이스북이 되었다. 가입도 많이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교회 페이스북에서 이런 글이나 대화가 불편하다.”라는 표현부터, 심지어는 “교회 페이스북 폐쇄”까지 거론할 정도로 대화의 폭이 넓어졌다. 그 중에서 우리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형교회들이 갖고 있는 문제를 제기하는 저의 글에 대하여 반박하는 댓글들이 많다. 그런데….. 그 누구도 “왜 그렇게… Read More »

어떤 의대생 [1]

By | 2019-09-30

제목을 “어떤 의대생”이라고 붙이고 보니 수많은 학생들이 떠오른다. 내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해부학교실에 조교로 남아서 해부학실습이나 조직학실습, 그리고 주관식 시험의 채점하는 것이 조교로서 큰 임무였다. 실험도 병행했기 때문에 업무량이 꽤나 많았다. 실험도 그렇지만, 실습이 늦게 끝나기 일쑤였다. 그러니 채점은 늘 12월이 되어서야 밤늦게까지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채점을 하다보면 답안지를 한번 더 쳐다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Read More »

인간의 자기기준.

By | 2019-09-28

일반적으로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두가지 기준을 갖는다. 하나는 자신은 “중립적(neutral)이다”라는 것과, 또하나는 “정상적(normal)이다”라는 것이다. 이 두가지 기준을 자신에게 적용한 후에 세상과 사물을 보게 된다. 그러나 불안전한 인간은 절대로 중립적일 수도, 정상일 수도 없다. 중립적인 것과 비중립적(non-neutral)인 것 사이를 오가며 살아가는 것이고,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는 비정상적(abnormal)인 자신의 삶을 가꾸어가는 과정이 인생이 아닐까? 요즈음 페이스북 속에 교회커뮤니티에서 보여주는 많은 사람들의… Read More »

명성교회 사태를 보며,

By | 2019-09-27

누군가 내게 “명성교회가 세습의 길이 열렸네요”라는 말에 뉴스를 찾아 보았다. 진짜다. 해당 교단이 교회의 세습을 인정해준 결과이다. 급하게 “명성교회 뉴스룸”으로 검색하니 jtbc 뉴스를 보았다. 말그대로 “세상이 교회를 걱정해주는 시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뉴스의 말미에 촛불집회를 하는 신학생들이 “명성교회는 살았지만, 한국교회는 죽었다.”라고 말한 대목이 가슴에 와닿는다. 이미 한국교회는 그 자정능력을 상실했다. 경제가 부흥하면서 교회가 부자가 되었다. 종교개혁 시대의… Read More »

[책] 영원한 전도사, 문준경

By | 2019-09-22

이 책의 제목은 제목은 “영원한 전도자, 하나님의 사람 문준경“이다.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책이다. 책의 저자는 문준경 전도사의 4대손인 정원영목사(서울 제일성결교회)이다. 올해 6월 1일자로 발행된 책이다. 이 책을 보내주시겠노라며 전화를 하셨는데, “교보문고에서 구입할께요”라고 말한 뒤에 구입을 미루고 있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에 교보문고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부랴부랴 예스24에서 구입을 한 것이다. 거의 3개월을… Read More »

조직학실습 2019

By | 2019-09-18

조직학실습에 대하여서는 이미 2016년에 두개의 글을 써둔 바 있다(조직학실습, 조직학실습평가). 사실 조직학실습은 학생들에게 그리 학습의지가 높지 않다. 학점이 낮은데다가, 해부학실습만큼 절박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의사로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조직학은 매우 중요하다. 질병을 이해하는데는 육안해부학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학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학생들은 실습강의시간에 결석하거나 지각을 많이 한다. 실습자체도 결석하는 학생들이도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지난 주와 오늘, 두번에 걸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