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2

어느 온라인 사이트를 보고 나서

이 글을 쓰는 곳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공간이다. 실명이냐? 익명이냐?의 싸움에서 현재로선 익명이 승리를 거두었다. 글을 올리고 토론하는 사이트들 중 대부분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익명… 그리고 온라인… 이라는 점 때문에 그렇게 변질되어가고 있다. 두달전 어떤 교수가 질문을 해 오는 바람에 알게된 어느 사이트를 그동안 살펴보았다. 한마디로 쓰레기장이다. 물론 내 입장에서 “거긴 쓰레기장이야! 그냥 버려!”라고 하기엔 안타까운 부분이 있어… Read More »

아침식사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한 것은 10여년전부터이다. 그 전에는 퇴근이 늦은 탓에 아침을 먹기 쉽지 않아서 그냥 굶고 출근을 하곤 했으나, 캐나다에서 살 때 부터 아침을 거르지 않았던 것 같다. 최근 수년간 아침식사의 패턴은 일정하다. 식빵을 버터에 구운 것이다. 음료는 주로 토마토쥬스를 마신다. 토스트는 딱 2장만 먹는다. 세개를 먹으면 점심때까지 소화가 되질 않는다. 쥬스는 늘 아내가 믹서에 갈아서 주지만 토요일… Read More »

부부가 조화를 이룬다는 것

[프랑스 몽셀미셀에서 비를 몽땅 맞은 후에 찍은 사진] 아내와 나는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내 자신에게 던져보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부러워한다. 감사할 일이다. 간혹 아내에게 묻는다. “우리가 남들에게 비추어지는 모습과 동일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까?” 물론 아내는 그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보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하곤 한다. 물론 내 자신도 그렇게 남을… Read More »

가을이네요.

  가을입니다. 어김없이 가을은 다시 찾아 옵니다. 무더웠던 여름날씨의 기억조차 흐려지도록 날씨는 맑고 좋습니다. 어젯밤부터는 날씨가 싸늘해지기까지 합니다. 이 멋진 가을이 지나면 또 추운 겨울이 올 것이고… 다시 봄이 다시 오겠지요… 이 가을에 낙엽이 지는 나무아래에서 시한편이라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보심이 어떨까요?  

카카오스토리

유명한 무료문자 서비스 카카오톡에서 내놓은 SNS인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한지 시간이 꽤나 지났다. 페이스북과는 또다른 네트워킹이다. 페이스북에서 좀 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초등학교 동창부터 시작해서 페이스북 친구들까지 만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간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들을 쭉 살펴 보았다. 그저 하루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사진부터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은 여행사진까지 다양하다. 그런 이유로 화면을 캡쳐해서 모아 보았다.

성령의 열매 …

신약성경 갈라디아서 5장 22절과 23절에는 성령의 열매에 대하여 적혀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거듭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이런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실제로 이런 삶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성령의 열매는 한가지로 나타난다. 즉, 성령의 열매 아홉가지는 따로 나타나는 열매가 아닌 하나의… Read More »

오랫동안 홈페이지를 운영해 오면서

1996년 전남의대를 떠나 전북의대로 올 때 세상의 네트워크는 모뎀수준의 “하이텔”을 벗어나 인터넷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었다. 각 대학은 광케이블이 깔리고 단순한 문자가 아닌 그림이나 사진이 전송되기 시작했다. 대변혁이었다. 당시 컴퓨터는 윈도우즈 95가 윈도우즈 3.1을 바꾸어가고 있었다. 전산소의 한 직원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홈페이지라는 것을 만들어 내 연구실의 PC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Html이라는 새로운 언어도 익히었고, 당시의 경험은 지금도 홈페이지를 운영하는데… Read More »

HalifaxMail.com을 닫습니다.

저는 2001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 2년간 캐나다 노바스코샤(Nova Scotia)주 핼리팩스(Halifax)에 있는 댈라우지대학(DalHousie University)에 방문교수(visiting professor)로 다녀왔습니다. 당시에 그곳에 관련된 정보가 거의 없었던 탓에 준비하는 과정부터 2년동안 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적어둔 사이트가 바로 HalifaxMail.com입니다. 오늘 그 사이트의 문을 닫았습니다. 귀국한지 9년만의 일입니다. 운영을 시작한지는 12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말썽들이 있었습니다만… 그때마다 ‘그렇지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지’하는… Read More »

시월드

어제밤 늦은 시간…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시월드”란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능이 대세인 요즈음 “시어머니”와 “며느리”를 등장시켜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이 프로그램이 한국에 사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부간의 갈등”을 그냥 쓴웃음으로 웃고 넘기는 시간이 아닌 진정한 고부간의 문제에 대한 해답에 조금이나마 접근할 수 있을지 의문과 기대를 동시에 가져봅니다. 물론 방송이 된 이후에 보이는 일부 인터넷에는… “전원주, 저런 여자인줄… Read More »

정직에 얽힌 에피소드

“정직하게 살아라”라는 말은 집과 학교에서 늘 들어오면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 약방을 했던 저희집은 늘 돈이 서랍에 있었습니다. 돈이 필요하면 말씀드리고 사용후에 내역만 적어 놓으면 됩니다. 그렇게 살면서 집에서 한푼도 훔쳐본 일이 없습니다. 특별히 훔칠일도 없고 거짓말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정직하게 산 덕에… 지금의 내 자신의 삶의 모습에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솔직함 때문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