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Education 교육과 양육

해부학교재는 Clinically Oriented ANATOMY(7th Ed.)

2013학년도  해부학교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Moore가 쓴 “Clinically Oriented ANATOMY”입니다. 새로운 판이 나와서 7판입니다. 수입처에서 급하게 비행기로 가져오는데 다음주에는 학생들이 받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한 때 유행처럼 많이 사용했는데, 요즈음 Grey’s Anatomy가 새롭게 Regional Anatomy로 나오기 때문에 그레이 아나토미를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올해는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합니다. 새롭게 강의안을 만드느라 바쁜 삼일절이 되는 것 같습니다.… Read More »

중딩들…

교회중등부 수련회… 이틀째 오전. 오늘 반일연가를 내고 오전에 “직업으로서의 의사”라는 주제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역시 예상대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인 “중딩들”과의 대화는 쉽지 않았다. 며칠간 프리젠테이션을 열심히 준비했다. 개콘의 “현대 레알 사전”으로 시작한 50여분의 특강은 역시 “1/3이론(?)”이 맞는 듯 하다. 1/3은 자고, 1/3은 관심없고, 1/3만 열심히 듣는다. 이것은 중딩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반대학 강의실에서도 보여지는 현상이다. 예상했던 부분이고,… Read More »

1학기 시간표

2013학년도 1학기 시간표가 나왔다. 해부학교실에서 강의하는 과목은 인체의 구조와 기능 1, 2, 그리고 임상의학입문 1이다. 인체의 구조와 기능에는 “육안해부학” “조직학” “신경해부학”이 포함된다. 임상의학입문 1은 “해부실습”이다. 내가 많은 과목은 해부학에서는 “다리(하지, lower limb)”와 “배(복부, abdomen)”이다. 조직학에서는 “소화계통(digestive system)”을 강의하고, 신경해부학에서는 “총론(introduction0″과 바닥핵(기저핵, basal ganglia)”를 강의한다. (아래 그림에 있는 모든 것을 다 강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번 겨울방학에 해부학교실의 교수들은 작년에… Read More »

강의안 리뷰 – 해부학교실

해부학교실 교수는 모두 5명이다.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해부학, 조직학, 신경해부학, 발생학을 강의한다. 각 챕터를 나누어 강의하다 보니 강의안의 구성이나 강의의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강의 스타일이야 어차피 각자의 개성에 따라 하게 되겠지만 배우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각 챕터간의 강의의 “폭“과 “깊이“가 일정해야 한다. 그런 작업을 올해는 구체적으로 하기로 했다. 작년 12월에 2012학년도 강의용 ppt를 모두 모았다. 그리고 책으로 묶었다. 이것을… Read More »

의전원 제도의 변화

의예과 교육의 부실을 핑계로 전국 의과대학을 흔들며, 수많은 피해자(그들은 분명히 피해자라고 생각됨)를 만들어냈던 “의전원제도”가 이제 막을 내리게 된다. 그 정책을 몰아부쳤던 어떤 부서나 책임자도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없이 그 공은 다시 대학과 수엄생 부모들에게 던져졌다. 앞으로 몇년간 의전원입시의 문은 점점 좁아지게 되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앞으로 의전원은 병행대학(절반의 의예과 + 절반의 의전원)이 의예과 생을 뽑는 2014학년도… Read More »

학부모 모임

학부모 모임은 대개는 초등학교에서 시작했다고 생각된다. 최근 서울대에서도 단과대학별로 학부모모임이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그런 이유로 오늘 인터넷에서 “학부모모임”이라고 검색을 시도했다. OOO학교 학부모모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록금걱정하는 학부모모임, 육군사관학교 학부모모임, 의대관심있는 학부모모임, 중국상해학부모모임, 좋은학교만들기 학부모모임 등이 구글링을 통해 검색된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학부모들로선 이런 모임을 만들거나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된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순기능 뒤에 숨겨져 있는… Read More »

고삐를 풀어주어도 되는 말(馬)이 되라.

이 말도 둘째 아들과 대화에서 얻은 것이다. 학습에 있어서 “자율권“은 매우 중요하다.  “자율“의 사전적 의미(출처:네이버사전)는 “남의 지배나 구속을 받지 아니하고 자기 스스로의 원칙에 따라 어떤 일을 하는 일. 또는 자기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여 절제하는 일“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철학에서는 ” 자신의 욕망이나 남의 명령에 의존하지 아니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객관적인 도덕 법칙을 세워 이에 따르는 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제목을…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⑤ 키노트 시작하기

키노트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일은 매우 쉽다. 윈도우즈에서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꼭 Mac이 있어야 한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도 만들어진다(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설명한다). 앱스토어에서 20불이면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Mac에 키노트가 깔려있다는 전제하에 설명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아래와 같은 테마창이 뜬다. 여러 템프릿을 볼 수 있다. 현재 보이는 테마들은 내가 따로 유로로 구입한 것이 있어서 더 많아 보인다. 실제로… Read More »

11% 유급률

2012학년도 1학년의 진급사정은 이번주 18일에 있다. 그러나 성적이 나온 학생들이 점수를 취합해서 연락을 주어 파악하게 되었다. 12명이다. 의전원이 생긴 이후에 가장 높은 유급률이다. 학년주임인 나로선 마음이 매우 아프다. 의학교육에서 유급제도는 필연적이긴 하지만 너무 높은 유급률 때문에 며칠동안 머리가 아프다. 의전원이 된 이후에 이렇게 많은 학생이 유급한 적은 없다. 보통 5명 이내였다. 그런데 보통때의 두배가 넘는 학생이 유급을 하게… Read More »

의전원에 합격 후 입학을 기다리는 예비의전원생들에게

우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여러 환경안에 있을 것입니다. 졸업을 해야 하는 친구들에겐 학교를 다녔을테고, 직장에 다니던 친구들은 지금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친구들은 멀리 여행도 다녀왔거나 갈 예정일테고, 어떤 친구들은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여러 상황들이겠지만 한가지 공통된 것은 하나는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부학이 어렵다는데 어떡하지?’, ‘선배들이…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