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Education 교육과 양육

의전원 제도의 변화

의예과 교육의 부실을 핑계로 전국 의과대학을 흔들며, 수많은 피해자(그들은 분명히 피해자라고 생각됨)를 만들어냈던 “의전원제도”가 이제 막을 내리게 된다. 그 정책을 몰아부쳤던 어떤 부서나 책임자도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없이 그 공은 다시 대학과 수엄생 부모들에게 던져졌다. 앞으로 몇년간 의전원입시의 문은 점점 좁아지게 되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앞으로 의전원은 병행대학(절반의 의예과 + 절반의 의전원)이 의예과 생을 뽑는 2014학년도… Read More »

학부모 모임

학부모 모임은 대개는 초등학교에서 시작했다고 생각된다. 최근 서울대에서도 단과대학별로 학부모모임이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그런 이유로 오늘 인터넷에서 “학부모모임”이라고 검색을 시도했다. OOO학교 학부모모임,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록금걱정하는 학부모모임, 육군사관학교 학부모모임, 의대관심있는 학부모모임, 중국상해학부모모임, 좋은학교만들기 학부모모임 등이 구글링을 통해 검색된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학부모들로선 이런 모임을 만들거나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된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순기능 뒤에 숨겨져 있는… Read More »

고삐를 풀어주어도 되는 말(馬)이 되라.

이 말도 둘째 아들과 대화에서 얻은 것이다. 학습에 있어서 “자율권“은 매우 중요하다.  “자율“의 사전적 의미(출처:네이버사전)는 “남의 지배나 구속을 받지 아니하고 자기 스스로의 원칙에 따라 어떤 일을 하는 일. 또는 자기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여 절제하는 일“이라고 되어 있다. 또한 철학에서는 ” 자신의 욕망이나 남의 명령에 의존하지 아니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객관적인 도덕 법칙을 세워 이에 따르는 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제목을…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⑤ 키노트 시작하기

키노트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드는 일은 매우 쉽다. 윈도우즈에서는 절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꼭 Mac이 있어야 한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도 만들어진다(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설명한다). 앱스토어에서 20불이면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Mac에 키노트가 깔려있다는 전제하에 설명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아래와 같은 테마창이 뜬다. 여러 템프릿을 볼 수 있다. 현재 보이는 테마들은 내가 따로 유로로 구입한 것이 있어서 더 많아 보인다. 실제로… Read More »

11% 유급률

2012학년도 1학년의 진급사정은 이번주 18일에 있다. 그러나 성적이 나온 학생들이 점수를 취합해서 연락을 주어 파악하게 되었다. 12명이다. 의전원이 생긴 이후에 가장 높은 유급률이다. 학년주임인 나로선 마음이 매우 아프다. 의학교육에서 유급제도는 필연적이긴 하지만 너무 높은 유급률 때문에 며칠동안 머리가 아프다. 의전원이 된 이후에 이렇게 많은 학생이 유급한 적은 없다. 보통 5명 이내였다. 그런데 보통때의 두배가 넘는 학생이 유급을 하게… Read More »

의전원에 합격 후 입학을 기다리는 예비의전원생들에게

우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여러 환경안에 있을 것입니다. 졸업을 해야 하는 친구들에겐 학교를 다녔을테고, 직장에 다니던 친구들은 지금도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떤 친구들은 멀리 여행도 다녀왔거나 갈 예정일테고, 어떤 친구들은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겠지요. 여러 상황들이겠지만 한가지 공통된 것은 하나는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부학이 어렵다는데 어떡하지?’, ‘선배들이…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④ 좋은 강의는 강의디자인에서 시작한다.

키노트의 기능이나 장점과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아무래도 키노트의 기능을 설명하려고 하니 필요할 듯 하여 잠깐 적어 본다. 아무리 좋은 프리젠테이션 툴이 있더라도 강의에 대한 디자인 개념이 부족하면 좋은 강의가 될 수 없다. 강의디자인이란 “어떻게 강의를 시작해서, 진행하고,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한 흐름을 만드는 작업이다. 슬라이드 한장 한장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수업의 흐름에 대한 “강의설계”이다. 물론 한 강좌에 대한…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③ 집중력 모으기와 흩트리기

강의는 집중력을 올리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강의자는 독재자가 되기도 하고 피에로가 되기도 한다. 강의내용에 집중시키기 위해 강의외 내용이 들어오기도 한다. 나는 가능한 강의내용에 충실하려고 한다. 프리젠테이션식 강의를 하지 않을 때는 수많은 강의외 내용들을 많이 넣기도 했다. 그 당시엔 강의시간도 넉넉히 주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학습목표에 따라 강의 분량이 적게 주어지는 경우는 강의내용에 충실하면서…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② 단순함속에 고급스러움이 있다.

키노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는 단순함이다. 구성의 단순함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또한 매우 단순하다. 그만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진 툴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인터페이스라서 처음 사용 입장에서도 너무 쉽게 적응되었다. 물론 고급기술 같은 것도 구현하기에 매우 쉽게 되어 있다. 기술적인 측면은 나중에 연재할 생각이다. 풍성한 테마 위에 있는 테마들은 유료로 따로 구입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① 키노트란 무엇인가?

키노트(Keynote)란 쉽게 이야기하면 “Mac용 파워포인트이다“라고 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는 워낙 대중적인 프리젠테이션 툴로 자리잡았지만 “키노트”라는 말은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Mac 제품을 쓰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국내 Mac 사용자의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그나마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인기를 끌면서 Mac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조금 늘었을 뿐이다. 키노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스티브 잡스가 프리젠테이션 할 때 사용하던 툴“이라고…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