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Education 교육과 양육

키노트 이야기 ④ 좋은 강의는 강의디자인에서 시작한다.

키노트의 기능이나 장점과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아무래도 키노트의 기능을 설명하려고 하니 필요할 듯 하여 잠깐 적어 본다. 아무리 좋은 프리젠테이션 툴이 있더라도 강의에 대한 디자인 개념이 부족하면 좋은 강의가 될 수 없다. 강의디자인이란 “어떻게 강의를 시작해서, 진행하고,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한 흐름을 만드는 작업이다. 슬라이드 한장 한장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수업의 흐름에 대한 “강의설계”이다. 물론 한 강좌에 대한…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③ 집중력 모으기와 흩트리기

강의는 집중력을 올리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강의자는 독재자가 되기도 하고 피에로가 되기도 한다. 강의내용에 집중시키기 위해 강의외 내용이 들어오기도 한다. 나는 가능한 강의내용에 충실하려고 한다. 프리젠테이션식 강의를 하지 않을 때는 수많은 강의외 내용들을 많이 넣기도 했다. 그 당시엔 강의시간도 넉넉히 주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학습목표에 따라 강의 분량이 적게 주어지는 경우는 강의내용에 충실하면서…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② 단순함속에 고급스러움이 있다.

키노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는 단순함이다. 구성의 단순함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또한 매우 단순하다. 그만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진 툴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인터페이스라서 처음 사용 입장에서도 너무 쉽게 적응되었다. 물론 고급기술 같은 것도 구현하기에 매우 쉽게 되어 있다. 기술적인 측면은 나중에 연재할 생각이다. 풍성한 테마 위에 있는 테마들은 유료로 따로 구입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① 키노트란 무엇인가?

키노트(Keynote)란 쉽게 이야기하면 “Mac용 파워포인트이다“라고 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는 워낙 대중적인 프리젠테이션 툴로 자리잡았지만 “키노트”라는 말은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Mac 제품을 쓰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국내 Mac 사용자의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그나마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인기를 끌면서 Mac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조금 늘었을 뿐이다. 키노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스티브 잡스가 프리젠테이션 할 때 사용하던 툴“이라고… Read More »

Keynote 이야기를 시작하며

강의나 프리젠테이션하면 사람들은 피피티(ppt, Power Point를 줄여서 말함)라고 한다. 강의를 가면 “ppt 가져오셨나요?”라고 묻는다. 나는 제가 컴을 직접가져왔다라고 한다. 대개는 강의전에 “컴퓨터 호환때문에 노트북을 들고 갈 것이고, 혹시 강의실에 있는 프로젝터와 호환이 안되면 제가 가져간 프로젝터를 사용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외부 강의를 가는 경우 대개는 포터블 프로젝터를 들고 다닌다. 고약한 교수이다. 그러나 그 고약함 뒤에는 키노트(Keynote)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Read More »

학생들을 위한 임상해부워크숍 2013

올해도 학생들을 위한 임상해부워크숍을 실시합니다.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에 보내시면 됩니다. 대상은 본과2학년에서 3학년을 올라가거나, 3학년에서 4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즉, 기초과목(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강의수업을 뜻함을 이수했거나, 임상실습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뜻입니다. 본과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은 임상과목을 모두 배운 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3명이상 7명 이내이고, 신청서를 내면 인터뷰를 통해서 결정을 해드립니다. 많은 참여를… Read More »

프리젠터구입… 강의준비?

2012학년도가 끝나고 있다. 이제 채점완료가 되었고, 성적 사정이 남아 있다. 방학이라고 집에서 단 하루도 쉬어 본 적이 없다. 밀린 연구와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도 할 일은 참으로 많다. 그런데 그제 프리젠터(Presenter)를 구입했다.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늘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사용중에 있다. 기존 제품은 3M WP-7000이다.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몇달전에 아내가 사용하던 프리젠터가 고장이… Read More »

아이에게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법

한국인의 독서량은 OECD국가 중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미국의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OECD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30개국을 대상으로 독서량을 조사했는데 한국이 꼴찌를 했다고 한다(2007년에 조사). 일주일에 책 읽는 시간이 3시간을 조금 넘는다고 한다. 1위에 오른 인도의 10.7시간과 비교하면 스스로 부끄러움이 느껴진다. 한 달에 책을 사는 데 쓰는 돈도 약 8,000원 정도라니 독서량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성인들이 일주일에… Read More »

발생학 재시험

어제는 생애주기 재시험 발표를 했다. 원래는 오늘 학생들의 시험 이후에 발표하려고 했는데, 학생대표들이 찾아왔다. “궁금해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이 학생들의 의견이라고 해서. 생애주기는 기초의학부분과 임상의학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초의학부분은 바로 “발생학”이다. 학생들이 2학기가 되면 처음 접하는 과목이다. 1주일 가량의 여름방학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2학기 수업을 발생학과 함께 하는 것이다. 이번 발생학 평가를 놓고 해부학교실 교수들 사이에서도… Read More »

아이를 태우고 가는 여성운전자를 보며

지금 쓰고 있는 이야기는 나의 극단적인 예가 될 수가 있다. 효자광장에서 우회전하였다.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변경한다. 나도 따라 변경한다. 2차선으로 접어들어 직진하던 차량은 (나는 이미 1차선에 들어와 있었다) 깜빡이도 넣지 않고 차선을 물리고 운전을 한다. ‘뭐지? 1차선으로 진입을 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운전습관이 저 모양이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 속도를 줄였다. 저러다가 그냥 차선 변경하면서 들어오는 차들이 많기 때문이다.…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