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Education 교육과 양육

Keynote 이야기를 시작하며

강의나 프리젠테이션하면 사람들은 피피티(ppt, Power Point를 줄여서 말함)라고 한다. 강의를 가면 “ppt 가져오셨나요?”라고 묻는다. 나는 제가 컴을 직접가져왔다라고 한다. 대개는 강의전에 “컴퓨터 호환때문에 노트북을 들고 갈 것이고, 혹시 강의실에 있는 프로젝터와 호환이 안되면 제가 가져간 프로젝터를 사용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외부 강의를 가는 경우 대개는 포터블 프로젝터를 들고 다닌다. 고약한 교수이다. 그러나 그 고약함 뒤에는 키노트(Keynote)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Read More »

학생들을 위한 임상해부워크숍 2013

올해도 학생들을 위한 임상해부워크숍을 실시합니다.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에 보내시면 됩니다. 대상은 본과2학년에서 3학년을 올라가거나, 3학년에서 4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즉, 기초과목(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강의수업을 뜻함을 이수했거나, 임상실습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뜻입니다. 본과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은 임상과목을 모두 배운 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상은 3명이상 7명 이내이고, 신청서를 내면 인터뷰를 통해서 결정을 해드립니다. 많은 참여를… Read More »

프리젠터구입… 강의준비?

2012학년도가 끝나고 있다. 이제 채점완료가 되었고, 성적 사정이 남아 있다. 방학이라고 집에서 단 하루도 쉬어 본 적이 없다. 밀린 연구와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이외에도 할 일은 참으로 많다. 그런데 그제 프리젠터(Presenter)를 구입했다.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늘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사용중에 있다. 기존 제품은 3M WP-7000이다.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몇달전에 아내가 사용하던 프리젠터가 고장이… Read More »

아이에게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법

한국인의 독서량은 OECD국가 중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미국의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OECD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30개국을 대상으로 독서량을 조사했는데 한국이 꼴찌를 했다고 한다(2007년에 조사). 일주일에 책 읽는 시간이 3시간을 조금 넘는다고 한다. 1위에 오른 인도의 10.7시간과 비교하면 스스로 부끄러움이 느껴진다. 한 달에 책을 사는 데 쓰는 돈도 약 8,000원 정도라니 독서량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성인들이 일주일에… Read More »

발생학 재시험

어제는 생애주기 재시험 발표를 했다. 원래는 오늘 학생들의 시험 이후에 발표하려고 했는데, 학생대표들이 찾아왔다. “궁금해서 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이 학생들의 의견이라고 해서. 생애주기는 기초의학부분과 임상의학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초의학부분은 바로 “발생학”이다. 학생들이 2학기가 되면 처음 접하는 과목이다. 1주일 가량의 여름방학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2학기 수업을 발생학과 함께 하는 것이다. 이번 발생학 평가를 놓고 해부학교실 교수들 사이에서도… Read More »

아이를 태우고 가는 여성운전자를 보며

지금 쓰고 있는 이야기는 나의 극단적인 예가 될 수가 있다. 효자광장에서 우회전하였다.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변경한다. 나도 따라 변경한다. 2차선으로 접어들어 직진하던 차량은 (나는 이미 1차선에 들어와 있었다) 깜빡이도 넣지 않고 차선을 물리고 운전을 한다. ‘뭐지? 1차선으로 진입을 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운전습관이 저 모양이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 속도를 줄였다. 저러다가 그냥 차선 변경하면서 들어오는 차들이 많기 때문이다.… Read More »

의도된 반복 vs 무의미한 중복

의학교육의 패턴은 진화중이다. 아니다. 여러 분야의 교육에서 교육의 새로운 방법들이 도입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삶의 패턴이 번하는 것 처럼 새로운 패러다임들이 교육현장에 들어오고 있다. 특히 의학교육은 강의식 수업 방식을 벗어나 여러 형태의 수업방식이 들어오고 있다. 물론 학문의 특성상 술기를 중심으로 하는 임상실습은 의학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다. 여러 교육의 형태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교과목의 설정이다. 요즈음 의학교육에서 교과목은 병원의 과별… Read More »

“자녀교육이야기”를 모두 쓰고 나서

솔직히 많이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아이들에 대해 많이 노출되는 것도 그렇고, 또 글을 원래 쓰려고 했던 의도와는 달리 불편한 오해들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들들이 아직 완전한 성인이 된 것도 아니고 아직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 있는 아들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씀으로서 또다른 문제가 야기될까 두려운 부분도 있다. 더욱이 사람들의 환경은 모두 다르다. 아이들이 가진 능력도 다르다. 자라면서 교육된… Read More »

아이들의 교육 ㉒ 기도가 필요한 이유

이 모든 이야기를 쓰는 궁극적인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부모들은 자신들을 닮은 아이들을 낳는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함께 살아간다. 뱃속에 있을 때는 항상 함께 하지만 태어난 후에는 결코 그렇지 못하다. 전업주부로 아이들 보살핀다고 해도 어느 순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낸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내 눈에서 벗어난 시간들이 더 많다. 부모가 보호를 해주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 더 많다는 것과 같다. 아내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