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트 이야기 ② 단순함속에 고급스러움이 있다.

By | 2013년 1월 6일

키노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는 단순함이다. 구성의 단순함 뿐만 아니라 제작 과정 또한 매우 단순하다. 그만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진 툴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인터페이스라서 처음 사용 입장에서도 너무 쉽게 적응되었다. 물론 고급기술 같은 것도 구현하기에 매우 쉽게 되어 있다. 기술적인 측면은 나중에 연재할 생각이다.

풍성한 테마

위에 있는 테마들은 유료로 따로 구입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있는 테마를 이용해도 충분하다. 좀 더 화려한(극히 일부 필요한 강의가 있다) 프리젠테이션을 원할 때는 앱스토어에서 테마를 구입할 수 있다. 이 테마들은 Apple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만든 것들이다. 아무튼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테마들이 있다고 보면 된다. 나는 초보자들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왜냐면 전문 디자이너들이 고객이 만족할 만한 테마들을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이다.

단순미는 고급스러움을 가져온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함에 그치지 않고, 전제적인 테마의 디자인이 매우 단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페이지의 구성은 매우 프로페셔널하다. 실제 같은 단어의 배열을 키노트와 파워포인트로 만들면 그 차이는 극명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강의자들은 파워포인트를 습관처럼 써왔다. 키노트를 구경하기도 힘들었다. 그러기 때문에 그 차이를 많이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무튼 프리젠테이션 자료가 너저분하거나 복잡해서는 안된다. 키노트는 그런 점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툴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 강의는 글자는 많지 않다. 가르치는 것 자체가 형태학(Morphology)이니 사진이나 그림 자료가 많다. 더욱 단순한 구성이 가능해진다. 프리젠테이션의 귀재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대중들 앞에서 새로운 제품을 설명하는가를 살펴본다면 지금 이야기가 이해가 갈 것이다. 단순함엗에도 매우 고급스럽다. 젊은 사람들의 표현을 빌자면, “있어 보인다”이다. 그 표현이 딱 맞다. 있어 보이는 고급스러움이 있다. 그런 이유로 초보자가 만들어도 프로가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주곤 한다.

디자인의 단순함과 인터페이스의 단순함은 2008년 처음으로 강의에 키노트를 도입했을 때에 그 많은 강의자료를 쉽게 만들었다. 별로 힘들지 않고 쉽게 많은 강의자료를 만들었다. 물론 더 많은 기능들을 익히지 전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단순한 프리젠테이션이였지만, 다른 강의와는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해에 입학한 학생들이 졸업할 때 투표하여 “전병득상“을 받게 되었다. 3년뒤에 말이다. 물론 키노트가 주된 이유는 아니었겠지만,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그 때 부터 내 강의 방식이 바뀌긴 했다. 2008년은 의대에서 의전원으로 바뀐 첫 해이기도 했다.

키노트의 장점은 “단순함“과 “고급스러움“이다.

따라서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파워포인트를 쓸 수 없게 된다. 꼭 파워포인트로 해야 하는 경우는 키노트로 만들어서 그것을 그래픽파일로 만들어서 파워포인트에 올리는 방식을 쓴다. 폰트도 깨질 뿐 아니라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파워포인트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파워포인트는 어떤 강의실이나 발표장에서 쓸 수 있는 툴이다. 굳이 Mac 노트북(맥북프로나 맥북에어)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또한 전문가들이 만들어놓은 파워포인트는 키노트를 능가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강의자들은 파워포인트 전문가가 아니다.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원한다면 키노트가 정답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키노트 이야기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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