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2013

삶의 분주함

현대인들은 바쁘다. 뭔가에 쫒겨산다. 사느게 다 그렇다라고 생각한다. 아니, 분주하지 않으면 세상에서 낙오된 느낌마져 갖는 듯 하다. 그 분주한 삶이 우리를 윤택하게 해 줄 것이라는 확신도 갖고 사는 듯 하다. 실제로 현대인의 직장생활은 분주하다. 해야할 일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꼭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야만 하는가?말이다. 그렇게… Read More »

Not Perfect, But Human

“Not Perfect, But Human”이란 말은 예과2학년때 처음 접한 이후에 줄곧 나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문구이다. 한 때 베스트셀러였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Living, Loving & Learning)”의 저자 레오버스카글리아(Leo F. Buscaglia)의 또다른 책 “Love”라는 책의 표지 뒷면에 나오는 문구이다. Love라는 책은 예과 2학년 영어수업의 오픈북을 위한 교재로 학생들에게 강제로 읽게 했던 책이다. 실은 그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고 시험만 치렀었다. 그럼에도… Read More »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데…

글을 쓰다보면… 긍정적인 내용 보다는 부정적인 내용을 더 많이 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실제 갯수가 적다고 해도 기억속엔). 제 눈이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일까요? 아니면 세상이 그렇게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일까요? 오늘도 불현듯 생각나는 글이 바로 부정적인 내용이다. 요즈음 길을 걷다보면 마주쳐오는 사람과 맞닥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 앞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조금은 비켜서야 하는데, 절대로 비켜서질 않습니다. 옆으로… Read More »

우선순위

우리 삶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무엇을 먼저해야 하고, 무엇을 나중에 미루어도 되는지에 대한 각자의 우선순위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 우선순위의 결정은 본인이 하게 되고, 거기에 대한 결과도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 젊은 나이에 저도 많은 시행착오를 해온 인생이고 바쁘게 살아온 시간들이지만, 그렇지만 자식에 대한 끈만은 절대로 놓지 않고 살아왔다. 아마도 누구나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자식은 소중하기 때문이다. 아니… Read More »

아이들에게 악기를 배우게 했던 이유

둘째가 와 있는 며칠동안은 집이 시끄럽다. 피아노를 쳤다가, 바이올린을 켰다가, 기타를 쳤다가, 노래를 불렀다가 난리가 아니다. 물론 저녁 7시 이후에는 하지 못하도록 한다. 아이들에게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악기를 배우도록 했다. 둘째의 경우는 고3 초반까지는 그렇게 했던 것 같다. 10년전에 캐나다에서 살던 시절 아들들은 악기를 배웠다. 한국에서 배우던 피아노는 현지에서 배우다가 포기했다. 대신 플룻과 바이올린 배웠다. 첫째 아들은 플룻을,… Read More »

내 블로그의 모니터링맨

내 블로그 홀리아바닷컴은 하루에 50여명이 들어온다. 그 중 20% 가량이 글을 제대로 읽고 간다.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글을 읽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사실 그것은 내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단지 기록을 위한 목적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내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둘째 아들이다. 내 페이스북의 담벼락 뿐만 아니라 내 블로그의 모든 글을 읽고 있다.… Read More »

멍멍이 한마리를 만나다

어제 정읍에 위치한 새힘수련원, 그곳에 멍멍이 한마리를 만났다. 고등부 수련회에 교사인 아내가 참석하지 못해 설거지를 위해 잠시 들렀다. 수련원 식당입구에 짧은 줄로 묶여 있는 멍멍이 한마리를 발견했다. (목줄이 너무 짧게 해놓은 상황) 아무튼 멍멍이 머리를 쓰다듬고, 멍멍이는 앞발로 내 손을 감싸고, 한참동안 장난을 쳤다. 순하게 생겼으나 한번씩 성질을 부린다(어떻게 하면 성질나게 만드는 줄 잘 안다). 사진을 몇장 찍고,… Read More »

멍멍이를 만나다

정읍에 위치한 새힘수련원, 그곳에서 고등부 수련회가 진행 중이다. 어젯밤에는 그곳을 방문했다. 고등부교사인 아내 대신 설거지를 돕기 위함이었다. 그곳 식당 입구에서 멍멍이 한마리를 만났다. 심심했는지 나와 금새 친해졌다. 순하게 생겼지만 장난을 좀 심하게 치면 성질도 부리려고 한다(어떻게 하면 성질을 돋구는지 잘 알고 있다). 사람이든지 동물이든지 첫인상이라는 것이 있다. 그 첫인상은 꽤나 오랫동안 지속된다. 첫 인상은 매우 주관적인 것이고, 때로는… Read More »

사람들과의 대화가 힘든 이유

아침에 어떤 분의 댓글에 다시 댓글을 달면서 한번 “대화”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적어 봅니다. 지난번에는 자녀와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사람들 사이의 대화가 어려운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성인들사이에서도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스킬이 아니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화의 어려움은 “주제”와 “진정성”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제 선정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서양인들은 흔히… Read More »

이기적이라는 것

“이기적(利己的)”이란 사전적 의미는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는. 또는 그런 것”이라고 되어 있다. 영어로는 self-centered, selfish, egoistic로 표현된다. 아무튼 이기적이란 말은 자체는 누구에게나 부정적 의미이다.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야”라고 평가하는 것 만큼 부정적 표현도 없을 것이다. 한편으론 이기적이란 인간이 생존해가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방어기전이기도 하다. 문제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이기적이란 자신의 이익만을 쫒다보니 사회적 비난이 쏟아질…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