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세상사는 이야기

교회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들

몇 주 전에 페이스북에 이런 글이 올라왔었다. ———————————————-[페이스북 발췌] 교회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들   새벽기도에 오래도록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집사님의 눈길이 무섭습니다. 그분의 머릿속에는 새벽기도에 빠진 목사와 장로들의 빠진 횟수와 날자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십일조를 정확하게 꼬박꼬박하는 신자의 눈길이 무섭습니다.  그분의 머릿속에는 십일조를 빼먹거나 제대로 하지 않는 동료 신자들의 목록이 빼곡히 들어 있습니다.     40일 금식기도를 다녀온 권사님의… Read More »

거짓말

“거짓말”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거짓말 :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함. 또는 그런 말.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미는 일은 거짓말이다.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과장하거나 축소하거나 왜곡하거나 변질시키거나 듣는 사람이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만드는 모든 행위는 거짓말이다. 특히 뉴스(사전적의미 : 1. 새로운 소식을… Read More »

개떡같은 글이라도…

어렸을 때 어른들이 잘 쓰는 말 중에 “개떡같이 말할지라도 찰떡같이 알아 먹어라“라는 것이 있다. 주고 받는 대화속에 표현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구별해서 잘 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내 블로그의 글들이 그렇다. 개떡같이 말할 때가 있다.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몇가지 이유가 있음에도 전문 글쟁이는 아니다. 다양한 내 주변의 일들을 보고 그때마다 적어두는 것이다. 따라서 때로는 표현이 개떡같을 수… Read More »

효율(效率) – 학습에서

효율(效率)이란 말을 흔히들 사용한다. 사전적 의미는 ” 1. 들인 노력과 얻은 결과의 비율. 2. <물리> 기계의 일한 양과 공급되는 에너지와의 비(比).”이다. 또 요즈음 사람들이 잘 사용하는 말 중에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의 준말)”가 있다.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오디오기기 등을 구입할 때 사람들은 “가성비가 높은 것이 무엇인가요?”라고 묻는다. 한때 레코딩 오디오 기기를 리뷰했던 시절, 많은 사람들의 질문이 그랬었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 Read More »

사회가 변하려면…

도둑질이 직업(?)인 가장도 자식에게는 “도둑질하지마라” “착하게 살아라”라고 말한다.  자신은 정작 횡단보도의 빨간불에도 뛰어가면서도 아이들에겐 “파랑불일 때 건너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런 것을 보고 아이들은 자란다. 부모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보면서 말이다.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크면 저렇게 하지 않아야 돼!’라고 다짐하면서 성장하게 되는데, 정작 자신이 어른이 되고 나면 어른들이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답습한다. 안타까운 문화와 습성의 되물림이다. 일종의… Read More »

사계절, 날씨 그리고 의대캠퍼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언젠가부터 봄과 가을이 짧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봄을 만끽한다. 며칠전에는 날씨가 매우 시원해서 핼리팩스(Halifax,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주도)에 와 있는 느낌을 갖게 하더니만, 오늘은 온도가 올라가니 플로리다(Florida)에 와 있는 느낌이다. 외부대학 강의를 마치고 늦게 점심을 먹으러가는데 아름다운 명의정(전북의대 1호관과 2호관 사이의 정원을 이르는 말)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런 좋은 곳이 직장이니 행복하다. 눈부신 햇볕이 덥지도 춥지도… Read More »

어울림 – 폰트

세상엔 예쁜 글씨체(폰트, font)들이 참으로 많다. 영문체는 옛부터 워낙 멋진 폰트들이 개발되었지만 한글은 최근에서야 예쁜 폰트들이 많이 나오는 듯 하다. 요즈음은 스마트폰에 맞는 글씨체를 개발하고 사용한다. 명조체 중심의 한글이 멋진 고딕들이 나오고, 전혀 새로운 폰트들도 나오고 있다. 출판업계를 위한 폰트들은 그동안 많이 있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편한 폰트들은 근래에 들어서 보편화되고 있다. 나는 폰트에 신경을… Read More »

어린이날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온 식구가 뭉쳤다. 지난 설명절에도 4시간을 거쳐 올라온 큰 아들은 두 시간 정도 머물렀다가 따로 버스로 내려가고(내 차로 내려오면 버스보다 늦을 듯 해서), 작은 아들도 잠깐 보고 헤어졌다. 어머님을 모시고 전주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네식구가 따로 사니 한번 모이기가 쉽지 않다. 이번 연휴는 월요일이 어린이날인 데다가 다음날 또 휴일이니 가능한 일이다. 모두 둘째의 원룸에 모였다. 가까운… Read More »

의대생에게 던지는 “what, how 그리고 why”

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이다. 이 땅에서 나고, 자라고, 늙어간다. 우리 조상들은 이미 “인생은 고해이다”라고 단언하였다. 생로병사의 인생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틀린 말은 절대로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고자 노력한다.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수많은 명제들을 자신의 삶에 던지며 살아간다. 이런 “what(무엇을)”과 “how(어떻게)”를 넘어 “우리는 왜(why) 사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 삶의 목적에… Read More »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온나라가 슬픔과 아픔,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무너져버린 신뢰와 믿음속에서 태연한 척 자신마져 속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국민이 스스로 일구어놓은 국가를 믿지 못하는, 국민으로서는 가장 안타까운 상황속에서 5월을 맞이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땅에서의 삶과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것들, 그 중에서 가족은 이 땅에서의 삶의 의미를 부여해 줍니다. 가족이기에 때로는 짜증도 내고, 때론 싫은 소리도 해대지만…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