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포드 한인 민박집 “브니엘 하우스”

By | 2016년 2월 11일

2011년 7월, 우리 가족은 2주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1주일은 영국, 1주일은 프랑스였다. 영국은 옥스포드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옥스포드와 코츠월드, 그리고 런던을 둘러보는 일정이었고, 프랑스는 파리를 중심으로 주변의 몇몇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당시의 이야기는 이미 22개의 글로 남겨둔 바 있다. [글보기]

우리가족이 옥스포드에 머물렀던 곳은 바로 “브니엘 하우스“이다[소개 사이트 보기]. 오늘 갑자기 이 이야기를 적는 이유는 여행기를 텍스트화(그림파일로 만들었던 것을 검색될 수 있도록 텍스트로 올리는 일)를 시도하던 중 브니엘 하우스가 생각이 많이 떠올랐기 때문이다[민박집 이야기].

처음 영국 여행은 런던을 중심으로 하려고 했던 것을 옥스포드로 바꾼 이유도 바로 브니엘 하우스에 있다. 브니엘 하우스를 운영하시는 분은 현재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한국인 목사님이시다. 런던에서 한국회사 주재원으로 일한 적이 있고, 이후에 옥스포드에서 박사과정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런던 중심이 아닌 옥스포드를 중심으로 근처 코츠월드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브니엘 하우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들이고, 우리가족은 짧은 시간에 영국을 훑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내는 가끔 이야기한다.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라고 말이다. 사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코츠월드의 아름다움은 내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우리는 코츠월드 지역에서 Burford, Bourton on the WaterStow on the Wold를 여행하였다. 나중에 다시 옥스포드를 간다면 이 마을들과 근처의 다른 마을들도 가보고 싶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지면서 말이다.

오늘 검색을 해보니 브니엘하우스에 대한 소개도 잘 되어 있고, 또 카톡 아이디 “HisDavid“로 바로 연결도 된다. 오랫만에 메일과 카톡으로 소식을 주고 받았다. 브니엘 하우스는 우리가 머물렀던 집의 건너편 쪽에 새롭게 이사를 했다고 한다. 주소는 “3 Walton Well Road, Oxford OX2 6ED U.K.”이다. 구글지도에서 쉽게 검색되고, 찾을 수 있다. 우리가족이 2011년에 머물렀던 41B Walton Well Road의 브니엘하우스 근처이다. 번지만 약간 다르다. 이전의 사진을 찾아보니,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쏟아난다. (아래사진은 구글맵 스트리트뷰 캡쳐화면이다)

 

2 thoughts on “영국 옥스포드 한인 민박집 “브니엘 하우스”

  1. 김은영

    사진을 보니 무척이나 낮이 익고 정다운 풍경입니다.
    기회가 되면 영국과 이 도시 케이프타운도 앵콜로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꼭 입니다.

    Reply
    1. 김형태 Post author

      그쵸?
      같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지었으니 그렇겠죠. ㅋㅋ
      갈곳도 많은 세상에…
      같은 곳을 여행하는 일은 한국인들에겐 흔치 않는 일일 것입니다만…
      영국과 남아공은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와 느낌이 비슷한 곳이…
      캐나다의 동쪽 촌구석인… Halifax가 그렇습니다.
      그곳도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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