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 vs 주원] ③ 끈기의 주원

By | 2010년 2월 7일

주원이는 엉덩이가 무겁다. 혼자서도 잘 논다. 혼자서 뭔가를 하고 있다면 분명히 레고를 맞추던지, 네이버 만화를 보는 것이다. 요즈음은 고3이라 레고를 손을 못대고 있다.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돌아오는 짐에는 레고가 1박스들어 있었다. 수년간 모은 레고이다. 많은 것을 포기하지만 레고는 포기하지 않는다.

1,000 피스짜리 퍼즐도 꽤나 많이 맞추었다. 요즈음은 퍼즐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런 것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고3이다. 나중에 할지 말지 모르겠지만 이전에는 그렇게 살았다. 1,000개짜리 피스의 퍼즐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도 많이 들어간다. 주찬이는 절대로 퍼즐을 맞추지 않는다. 레고도 맞추지 않는다.

주찬이는 단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주원이는 장기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두 형제가 다르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은 둘이서 체스(chess)를 자주 둔다. 오늘도 둘이서 열심히 체스를 둔다. 글쓰는 이 시간에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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