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수건을 벗어 던지라(정연수 목사)

By | 2019년 6월 25일

나의 페이스북 친구인 인천 효성감리교회 정연수 목사님께서 책을 냈다는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들었다. 따라서 교보문고에 들어가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대로 이 책을 읽었다.

표지

여러분들이 추천사를 써주었다. 제목은 “수건을 벗어 던지라”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 “책에 안 나오는 교회 매뉴얼”이라고 글의 내용을 축약해서 표현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의 제목은 책 속에 있는 소제목이기도 하다.

책 내용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인터넷서점에서 긁어옴.)

part 1. 안 들어도 말할 것인가?
안 들어도 말할 것인가, 듣도록 말할 것인가? 17 이 모든 것 위에 접촉을 더하라 19 문학의 밤 21 한 발 먼저 23 날아온 돌과 박힌 돌 25 한 번 더 생각 27 문화를 만들어 가는 크리스찬 29 작전을 노출하지 말라! 31 당신의 심장은 무엇때문에 뛰고 있는가? 33 크랭크 축 35 동시대적으로! 37 메신저가 곧 메시지 39 말이 좀 통합니까? 41 하나님의 소원, 부흥! 43 가는 곳마다 비단길 46 날아오르고 싶은가? 균형을 먼저 잡으라 48

part 2. 모로 가다간 서울 못 간다
모로 가다간 서울 못 간다 61 이상주의 vs. 현실주의 64 착한 교회, 착한 성도 66 맏아들 이야기 68 사람이 안 바뀌는가? 그렇다면 시스템을 바꾸라! 71 거 참~ 부담되네 73 파도인가, 해일인가? 75 현재 위치는? 78 갑과 을의 자리 80 비교의 함정 83 영혼 노동자 85 강제 휴식 명령 87 함께할 줄 알아야 일꾼이다 89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92 목회는 기술이 아니다? 94 살리는 말, 죽이는 말 96 담임목사와 부담임목사의 관계 98

part 3. 수건을 벗어 던지라
수건을 벗어 던지라 113 뻔한 교회는 앞날이 뻔하다 114 궁금한 교회 117 두려움을 줄 수있는 교회인가? 119 특별함의 특별한 위험 121 예배는 제사가 아니다 123 3유 3무(三有 三無) 124 뇌관의 힘 130 현역인가, 예비역인가? 133 잠잠할 게 따로 있지~! 135 인생 통과의례 137 정체기를 성숙기로! 139 보다 더 큰 관심 141 늘 그래 왔던 건데 143 문제만 없으면 다인가? 145 서열과 합리성이 충돌할 때 147 영적 춘궁기 149 역발상 152

part 4. 상수도 신앙? 하수도 신앙?
상수도 신앙? 하수도 신앙? 161 품위와 질서 163 교만은 재앙이다 165 최고의 전도지, 행복한 표정 167 어쩔 줄 몰라 하는 169 관계가 모든 것이다 171 모를 권리, 말 안 할 권 리 174 말 많은 교회 176 환상의 복식조 178 벤치 클리어링 180 아름다운 하나됨 182 참 나무 기둥 186 잔뿌리에 생명이 188 영적 근육경련 190 센스 192 아름다운 리더십, 온유 194 4불 3거 197 겸손이 곧 용량이다 199 아픔으로 열매 맺는 ‘좋은 땅’ 201

part 5. 낚시하려다 저수지 망친다
낚시하려다 저수지 망친다 211 왜 하필 새 노래인가? 212 얇은 귀 215 몸이 기억하도록 217 믿음의 가정에서 믿음의 자녀가 나와야 한다 219 휘둘리다 222 서로 224 착각은 자유다!? 226 세 겹 줄 228 결 230 우리에게 휴식이란? 232 거룩한 분노가 사명이다 234 가치를 본 자 237 대가를 치르지 않은 믿음 239 나만 바뀌면 된다 241 작은 차이 244 존중 하면 변화된다 246 객관적이고도 상식적인 248 폼생폼사 251

이 책을 읽으면, 저자인 정연수목사님의 마음이 잘 읽어진다. 그가 어떻게 자랐고, 또 어떻게 목회를 하고 있으며, 성도와 교회에 대한 생각 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마음이 느껴진다. 책 속의 글들은 모두 ‘인천기독신문’ 칼럼에 기고했던 것을 모은 것이다. 따라서 부담없이 소제목에 따라 하나씩 읽어가는 재미가 톡톡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책을 통해 본 정연수목사님은 “매우 건강한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이다. 그가 바라보는 우리 사회에, 또는/그리고 교회에 대한 생각 속에 “건강함”이 묻어나며, 또한 “섬세함”과 “따뜻함”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글 곳곳에 그의 작은 위트까지 묻어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고 사소한 것에서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목회적 관점에서 적용해 가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줄간이 좀 넓은 편이고, 각 페이지에서 여백이 조금 부족하다는 점이다.

편안하게 어디서나 부담없이 펼쳐서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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