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학실습 2019

By | 2019년 9월 18일

조직학실습에 대하여서는 이미 2016년에 두개의 글을 써둔 바 있다(조직학실습, 조직학실습평가). 사실 조직학실습은 학생들에게 그리 학습의지가 높지 않다. 학점이 낮은데다가, 해부학실습만큼 절박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의사로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조직학은 매우 중요하다. 질병을 이해하는데는 육안해부학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학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학생들은 실습강의시간에 결석하거나 지각을 많이 한다. 실습자체도 결석하는 학생들이도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지난 주와 오늘, 두번에 걸쳐 학생들의 조직학에 대한 흥미도는 약간 높아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제범 현미경 사용에도 익숙하고 조직을 보는 시간도 빨리지고, 구조물을 찾는 것도 익숙해 보인다.

사실 4시간의 실습은 나의 체력에 버거운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뭔가 알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어쩌다 한번씩 현미경으로 조직슬이드를 보는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교수는 좀 더 참고 기다리며 하나씩 알려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고 나자, 지금은 파김치가 되어 이렇게 기록용 글을 하나 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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