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5] – “기독교정신”

By | 2020년 11월 9일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에서 종교의 정의를 말한 바 있다.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 그 대상ㆍ교리ㆍ행사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애니미즘ㆍ토테미즘ㆍ물신 숭배 따위의 초기적 신앙 형태를 비롯하여 샤머니즘이나 다신교ㆍ불교ㆍ기독교ㆍ이슬람교 따위의 세계 종교에 이르기까지 비제도적인 것과 제도적인 것이 있다.

출처 : 네이버 사전

이 종교의 정의에 따라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즉, 종교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뜻이다. 인간의 생사화복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각자의 여러가지 모습으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정해진 시간 이 땅에서 살면서 그의 뜻대로 사는 삶의 시간들이 주어진다. 그의 뜻대로 산다는 뜻은 하나님이 조정하는 삶이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쫒아사는 삶인 것이다.

세상적 관점과 기준으로 본다면 “좋은 것”, “많은 것”, “높은 것”, “화려한 것”, “강한 것” 등 그저 인간의 본연의 상태에서 보면 얻고자 하는 것들을 얻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것(자신과 환경)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 땅에서 구현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나는 “사랑”이라고 본다. 자신의 호흡을 불어넣어 창조하신 인간을 끊임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가 알아야 한다. 하나님 자신과 동행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간을 창조했지만, 인간은 자신의 뜻대로 가버렸다. 하나님은 진노하셨지만, 인간을 사랑하시기에 그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

그리고 십자가의 형벌로 죽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런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다면 인간에 대한 궁극적인 사랑인 “구원”을 완성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을 그렇게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찬양을 받기에 합당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그와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기 않으시고 스스로 십자가를 지셨다. 스스로 겸손하게 낮아지고, 죽음의 길을 택하셨다.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이고, 그 사랑은 자신의 아들을 죽게 하셔서 인간을 구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그 뜻을 따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기독교의 정신은 거기에 있다. 기독교는 자신의 부와 명예와 건강을 얻고자 하는 종교가 아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사는 동안 이루어가는 삶을 사는 것이 기독교의 정신이다.

한국교회가 타락했다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어디로 가버리고, 오직 자신의 부와 명예를 쫒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으로 나가 모든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살아야 할 성도들이 교회 안에 갇혀 그 안에서 스스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호세아 선지가가 말한다. “여호와께 돌아가자”라고.(호세아 6:1)

세상에서 교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이다. 무소부재의 하나님이 계신 세상으로 나아가자. 그 분의 사랑을 가슴에 안고, 그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세상으로 가는 것이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이다. 지금 세상을 보면서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읽는 성도라면, 이제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우리 각자에게 보여주시는 아파하는 사람들을 품어 안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 땅에 살아가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에 부합하며, 그것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하나님이 이 세대에 바라는 뜻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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