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거실에 있는 스피커는 8인치 우퍼의 Yamaha의 니어필드 모니터 스피커인 HS 80이다. 컴퓨터 옆에 두고 사용하던 것을 작년 봄에 거실로 옮겨왔다[관련글 보기]. 이 스피커는 음악감상용 오디오 스피커와는 다르다. 소리를 예쁘게 내주는 스피커가 아닌, 소리를 정직하게 내주는 모니터 스피커이다. 스튜디오급은 아니지만, 아마추어 뮤지션들에겐 괜찮은 스피커이다.
스피커를 바닥에 놓고 사용하였다. 그렇다고 그냥 바닥에 놓은 것은 아니고, 받침대를 놓고 설치했다. 소파에 앉아서 소리를 듣기 때문에 각도를 약간 준 형태였다. 그런데 오늘 높이를 높였다. 그리고 수평하게 스피커가 위치하고, 트위터가 소파에 앉는 사람의 귀 높이에 맞추었다(일반적으로 이렇게 한다).
받침대는 스피커 전용 받침대가 아닌, 옥션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이드테이블이다. 폭이 35x35cm에 높이가 46cm 이다. 원목에 가까운(?) 재질이라 원목책장과 조화는 나쁘지 않다. 스피커 보다 폭이 넓어서 걱정했는데, 그런대로 괜찮다. 기록으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