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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계통 조직학 강의를 시작하다

소화계통은 모두 3챕터로 되어 있다. 강의분량이 많긴 한데… 중요한 것 부터 강의한다. 첫시간은 소화계통의 전체적인 구성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한다. 소화계통에서도 총론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을 잘 이해해야만 전체적인 소화관벽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감을 잡으면 참으로 쉬워지는 대목이다. 2쿼터 첫시간이 강의시간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졸고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주말에 심하게(?) 놀고 왔을 가능성이 높다. 지각도 많이 한다.… Read More »

강의용 슬라이드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피드백 결과가 씁쓸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이런 글을 쓰면 나중에 학생들의 피드백이 굉장히 형식적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글로 남긴다).  물론 피드백 중에는 내가 미처 알지 못한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크 소리가 작다”라는 것이 있다. 사실 깜짝 놀랐다. 수업 때 마다 “소리 어때? 잘 들려?”라고 물었을 때, 괜찮다고 했는데 이런 피드백이 나오니 당황스럽다. 다음시간부터는 내… Read More »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 해부학 총론과 골학이 강의되었고, 이번주 부터는 하지(다리, Lower Limb)의 강의가 시작됩니다. 2시간씩 4번의 강의가 이루어지는데 문제는 이번주 화, 목, 금요일에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2번 정도 있어야 하는데 올해 시간표가 좀 힘들게 짜여진 듯 합니다. 오늘 강의안을 학생들에게 보냈고 그 자료를 캡쳐하여 아래에 붙여 봅니다. 의예과 과정없이 바로 의전원으로 들어온 학생들에겐 이 모든 용어들이 새롭기 때문에 그들을… Read More »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1, 2월 바쁜 일정들 때문에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맞이한 새학기라서 마음만 앞선다. 어제는 첫강의를 시작했다. 해부학총론이다. 예정대로 일부는 금요일에 이어서 강의를 이어간다. 학생들이 많이 긴장해 있는 듯 하다. 나는 한가지만 강조했다. “좋은 학점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배운 의학적 지식을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이다. 좋은 학점을 따는… Read More »

최우수교수상 수상

어제(21일, 화) 교수회의에서 최우수교수상 수상이 있었습니다. 각 학년별로 학생들이 뽑는 교수상입니다. 학생들이 뽑아 주어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의과대학 어느 교수님이나 열심히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데 불쑥 이런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하고 조금은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수상자라고 메일을 받았을 때 글을 쓴 적이 있고, 2010년에 수상했을 때 적은 글도 있습니다) 2013년(2012년도 강의)부터 다시 리셋(한번 받으면 못받는 원칙으로 운영되던 것을 다시… Read More »

2013 최우수교수 선정

그동안 시상하던 전병득상의 형식이 바뀌어서 2012년부터 학년별로 학생들이 뽑은 교수를 “최우수교수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2013년에 최우수교수로 1학년 학생들이 뽑아주었다. 어제 행정실에서 메일이 왔다. 사실 해부학이라는 과목은 학생들이 의전원에 들어와 처음 접하는 “맨땅에 헤딩” 그 자체인데다가, 많은 강의시간, 시험을 비교적 어렵게 출제하는 제 성향으로 봐서는 학생들이 좋은 교수로 뽑아주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교육과 학생들에 대한 나의 진정성을 이해하고 뽑아준… Read More »

키노트 이야기 ⑧ 해부학 수업에 유용한 키노트의 기능

키노트(Keynote)는 이제 공짜 프로그램이 되었다. 지난 달 OS X가 업데이트되면서 무료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물론 이것을 돌리기 위해서 애플(Apple)의 하드웨워 제품(Mac Pro, iMac, Mac mini, Mac Book Pro, Mac Book air, iPad, iPhone 등)이 있어야 한다.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는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파워포인트(PowerPoint), 애플의 키노트, 최근 각광받고 있는 프레지(Prezi) 가 있으며, 그 중 나는 키노트만 사용하기… Read More »

의과대학이나 의전원 이외의 학과에서의 강의

최근 몇년간 타학과에서의 강의를 생각해 보니 우석대 작업치료학과와 전북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두 군데에서 강의한 것이 전부이다. 간호학과에서 강의해 본지도 꽤나 오래되었다. 따라서 간호대학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만나면 아는체를 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 위의 두 학과에서는 동일하게 “신경과학“을 강의하고 있다. 두 군데 모두 “신경해부학“을 강의해야 하는데, 병태생리를 더하여 신경과학을 강의한다. 물론 신경해부학을 중심으로 강의를 하지만 학생들의 교재는 신경과학이다. 보다 더 다이나믹하고… Read More »

1학기 강의를 마쳤습니다.

오늘 신경해부학 10장 바닥핵(기저핵 basal ganglia)를 마지막으로 제 강의를 마쳤습니다. 학생들은 다음주까지 강의를 들어야 하고, 7월 27일에 신경해부학 시험을 마지막으로 1학기를 마치게 됩니다. 1학기도 건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저의 강의를 어떻게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내가 맡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슬라이드를 최대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학생들의… Read More »

“인체의 구조와 기능 1″에 대한 강의평가

강의평가는 과목 전체에 대한 평가와 교수별 평가로 되어 있다. 과연 학생들이 전체교수들을 일일히 해야 하는 번거러움 가운데 제대로 된 평가가 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적극적으로 답을 해야 하는 주관식 평가를 몇몇 학생이 해 주었다. 객관식 답변에서 한 학생이 모든 문항에 “그렇지 않다(1점)“라고 1번을 내리 긁어내린 경우도 보인다. 물론 그 학생이 누구인지 모르거니와 알고 싶지도 않다. 그 학생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