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해부학실습

보건계열학과의 해부실습을 해줄 이유가 없다

By | 2017-06-15

“해부학실습을 할 수 없는 보건계열학과 학생들을 위해 해부학실습을 해주자.”, “책에서만 배운 인체구조를 의대생들만 실습하는 시신을 보건계열 학생들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해부학실습을 위해 해외까지 가는 보건계열학생들의 번거러움을 우리가 해결해 주자.” 등 선한 생각을 가지고 의대 이외의 보건계열(paramedical) 학과생(간호대학, 작업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등)들에게 해부학실습을 수년간 해오고 있다. 물론 이들이 하는 해부학실습은 의대생들이 하는 실습과는 다르다. 직접 해부하는 것이… Read More »

우연히 발견한 편지 한 장

By | 2017-01-20

어제 편지를 보관하는 파일을 열었다가 편지 한 장을 발견했다. 봉투를 보니 2009년 2월이라고 되어 있다. 당시에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해부학실습을 온 학생들이 보낸 것이다. 아마도 3일간의 실습이 끝나는 날에 내게 직접 전해준 편지라고 생각된다. 서울여자간호대학 학생들이 3일간 전주에 머물면서 해부학실습을 했다. 내게 자료가 없어서 어떻게 실습을 했는지 기억이 거의 없다. ‘아! 맞다! 그랬던 적이 있었지!’라는 정도의 생각만 남아 있다.… Read More »

2016학년도 집도식

By | 2016-03-31

봄이 오고 있는 의대 캠퍼스에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집도식이 거행된다. 의대(또는 의전원)에 들어온 학생들이 골학실습을 마치고, 시신을 직접 해부하는 해부학 실습을 시작한다. 다소 긴장된 학생들이 실습실에 들어온다. 테이블 위에 눕혀있는 시신들은 천커버로 덮혀 있지만, 학생들은 많이 긴장해 있다.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한다고 생각된다. 학습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도식은 묵념과 학생대표(황재상)의 추도사, 그리고 주임교수인 저의 코멘트, 그리고 추모비 앞에서의 헌화로 이어졌다.… Read More »

단편영화 “카데바”

By | 2015-12-21

아침 일찍 문자가 온다. “연구실에 계세요?”라고. 외과교수인 정연준교수이다. 아마도 2호관 주차장에서 문자를 한 듯 하다. 바로 연구실로 온다. 그리고 가방에서 봉투를 꺼낸다. 나는 이미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영화 초대권”이다. 내일(22일 화요일) 저녁에 시네마타운에서 단편영화 “카데바“의 시사회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일 조직학책 번역 때문에 이미 서울 출장이 잡혀있어서 불참이다. 많이 아쉽다. 물론 편집이 거의 되었을 때 영화 전체를… Read More »

외부대학 해부학실습 2015 2학기

By | 2015-12-08

2013년에 “보건계열 학생들의 해부실습“이란 제목의 글을 쓴 바 있다. 지난 주와 이번 주에 외부대학 학생들의 해부학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나는 지난 주에 “평가인증 현지방문평가”를 가는 바람에 이번 주에 매일 실습이 잡혀 있다. 해부학교실 교수들이 균등하게 실습시간을 나누다보니(평등주의? ㅠㅠ) 한 주에 2주치 실습을 모두 해야하는 내 입장에선 매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실습을 해야 한다. 어제 오전에도 3시간동안 실습을 했고, 오후엔… Read More »

2014학년도 해부학실습이 시작되다.

By | 2014-04-02

의학을 배우는 의대생들에게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강한 기억이라면 해부학실습일 것이다. 2014학년도 해부학실습이 시작되었습니다. 골학실습은 끝났고, 오늘부터는 시신을 직접 해부하는 실습입니다. 학생들이 나름대로 긴장을 하고 있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큰 것 같습니다. 저는 주임교수로서 학생들에게 크게 몇가지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것을 여기에 옮겨 봅니다. “해부학실습은 단순히 시신을 통해서 인체의 구조를 배우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첫째로, 시신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