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Pray?

지난 수요일 서울에 회의를 다녀오던 중 KTX 용산역 서점에서 “왜 기도하는가?”(조정민 저)라는 책을 구입했다. 처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신자보다는 교회를 오래동안 다녔던 신자들이 본다면 참 좋을 책이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언급했듯이 “바른 기도”가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책이 쓰여졌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동안 기도를 하지만 정말 “바른 기도”를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잘… Read More »

기초의학을 선호하지 않는 사회

많은 의대교수들은 “요즈음 의대생들은 기초의학을 전공하려고 하지 않아 안타깝다”라고 말한다. 임상교수든지, 기초교수든지 이 부분에 대하여 안타까워하고 있다. 맞다. 요즈음 기초의학을 하겠다는 졸업생이 거의 없다. 우리대학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전체의 모습이다. 다시 되돌아 본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는 왜 기초의학을 전공하려고 했을까? 당시에도 기초의학을 하면 임상의사보다는 경제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다 알려져 있었다. 내가 본과 1학년 때 “나는 앞으로 해부학을… Read More »

본과 1학년에 진입하는 학생들을 보며

어제는 본과 1학년에 진입하는 의예과에서 올라오는 학생들과 편입학생들이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날이었습니다. 합동강당이 강의실로 변경하는 공사 중이라 비좁은 학생회관 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딱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학생들은 자신의 의예과 생활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정말 모든 학생들과 한번 인터뷰를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들은 의예과를 어떻게 보냈고, 그 시간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의예과의 삶이 본과(의학과)에… Read More »

“해부학은 쉽다. 해부학은 재미있다. 해부학은 중요하다”

해부학을 강의하는 내가 내세우는 카피이다. 20년을 넘게 강의하면서 해부학에 대한 나의 기본적인 생각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이것을 시험문제에 출제도 했었다. “해부학은 (           ), 해부학은 (          ), 해부학은 (          )”라고 말이다. 물론 틀렸다고 감점을 하지는 않았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이것을 기억하는 학생들에게 몇점을 보너스로 주었다. 이제는 이런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카피는 해부학에 대한 나의 영원한 관점이다. 해부학은 쉽다.… Read More »

설명절 단상(斷想)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다시 모셔다 드리고 집에 와서 글 제목을 적었다. 그리고 글을 더 이상 쓰지 못했다. 나는 불효자이다. 내가 노력해도 넘지 못할 산이다.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시는 것이 어머니에게 더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뒤돌아서는 내마음이 결코 편치 못하였다. 4월이 되어 봄이 더 건강해지면 고향집에 가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럴 수 있는 컨디션이면 얼마나 감사하랴! 그러나 87세의 어머니는 결코 그런 컨디션이… Read More »

무엇을 보셨습니까?

오늘 당신은 무엇을 보셨습니까? 다람쥐쳇바퀴 도는 듯한 삶의 시간 속에서 당신은 오늘 무엇을 보셨습니까?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나, 분주함이 조금 지나고 잠시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그 분주함 속에서 보았던 것들을 종이에 적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렇게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라면,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어온 자녀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십시요. “집까지 오는 도중에 무엇을 봤지?”라고 말이죠.… Read More »

산(山)

언제부터였을까? 산(山)이 내 눈에 들어왔다. 산은 예전에도 그 자리에 있었고, 지금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내 눈에 산이 들어왔다. 그 전에도 많이 보았을 그 산들이 내 눈에 들어 온 것이다. 아름답다라는 말이 나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온다. 그런데 이제는 그 산들이 내 마음에서 느껴진다. 왜일까? 그 전에도 분명히 많이 보았던 산들인데 말이다. 우리의 산은 우뚝 쏟은 산이… Read More »

LCT 440 PURE

얼마전 마이크 하나가 나의 눈에 들어왔다. 나는 아직 이 마이크의 소리를 직접 들어 보지는 못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리뷰들을 살펴봤을 뿐이다. 세상에는 성능은 뛰어나면서 대신 가격이 싼 마이크는 없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는 각각의 가격대에 맞는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같은 가격대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소리에 가까운 마이크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르윗(Lewitt)이라는 오스트리아 회사 이름부터가 나에겐 생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마이크가… Read More »

‘의사’가 의료의 주체에서 물러나게 될 때가 온다?

많은 아니 대부분의 의대생들은 “임상의사”가 되겠다고 말한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만 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린 의대, 그리고 사회적으로 삶의 질(어디까지나 제3자의 눈에 보이는 기준으로)이 어느정도 좋아보이는 의사의 삶이 과연 미래에도 지금과 같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와 점점 진화하고 있는 AI,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들의 발전은 의사의 미래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물론 다른 직업의 미래도 지금과는… Read More »

손씻기

2014년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짧게 정리해 보면,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수인성감염병의 약 50~70%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가능 가능하다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2013년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관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73%이었다. 이중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였다. 실제 공용화장실에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