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성인이다 싶지만 다시 내 자신을 돌아다 보면 ‘난, 아직도 어린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아직도 세상의 돌아가는 것을 잘 모릅니다. 철없는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과연 언제 어른이 될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최근 몇주간 “자녀교육이야기”를 빠르게 정리를 마친 후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걸 써도 되는 것일까?하는 생각말입니다.
결국은 내 자랑이 되고 마는 것인가?라는 질책성 질문을 내 자신에 던져 봅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 조용히 닫아 놓습니다. 덩달아 “상산고이야기”와 “일반고이야기”도 닫아 놓았습니다. 먼 훗날에 다시 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며칠 후에 다시 열까?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글 다 썼다고 여기저기에 말하고 다녀서리… 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렇게 닫아도 되나?하는 생각도 들고.
결코 자랑하려고 썼던 글들은 아닙니다. 물론 아이들이 자랑스럽긴 하지만, 대견스러운 마음과 자랑하려는 마음은 분명히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한주간 출장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밤인 것 같긴 합니다만 저로선 오늘밤은 닫아 두어야 할 듯 합니다. 며칠을 더 생각해 보고 고민해 보고 다시 글도 읽어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과 행동이 저로선 제가 과연 어른인가?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