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커피를 마시다
2주 이상 끊었던 커피를 오늘 다시 먹어 본다. 그동안 초콜렛이나 콜라도 마시지 않았다. 카페인 때문이다. 문제는 나의 수면장애와는 무관해 보인다. 렘수면의 행동장애로 인한 수면질의 저하가 가장 큰 문제인데, 평소에 카페인 섭취가 그리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출근해서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반잔 정도 마셨다.
2. 황교안
싫다. 이 사람 도대체 뭐징? 현정부의 하수인인가? 국가정책을 시행하는, 국민을 위한 총리가 아닌, 누군가의 하수인이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살아가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검이 수고를 많이 했고, 또 쿨하게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괜찮아 보인다. 그나마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특검으로 보여진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3. 개학을 앞두고
개학이 다가오니 느낌이 달라진다. 젊어서 맞이하는 개학과 지금의 개학은 다르다. 그렇지만, 올해도 열심히 달려보자.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100% 기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다시 시작한 의예과를 마치고 올라오는 의과대학생들과, 편입학한 학생들, 최근 가장 많은 유급생들이 섞여 있는 학년이다. 그만큼 내가 신경을 써야 할 부분도 많을 듯 하다.
또한 작년에 거의 만나지 못했던 의예과 2학년들과도 지속적으로 만나야 할 것 같다. 학년 담임교수로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학생들은 싫어 하려나? ㅋㅋ
4. 대통령 대리인단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그들은 의뢰인으로 부터 돈을 받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파는 변호사들이다. 좀 더 법리적인 접근을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보여준 모습들은 실망스럽다. 사실 의뢰인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서, 유죄라면 의뢰인의 형량을 더 줄이기 위해서라도 법리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본다. 태극기 집회에서 선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5. 태극기
교회에 태극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누군가 시비를 건다. 우리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는 예전부터 그렇게 걸려 있었다. 왜 태극기를 가지고 시비를 걸까? 태극기를 들고 집회를 하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하던지 해야지, 왠 기관에 걸린 태극기를 가지고 시비를 거는가 말이다. 그것도 연약한 여자들에게 말이다. 비겁한 놈들이 많다.
6. 헌법재판소의 판사들
이과 출신인 내게 문과 출신인 법조인들이 참으로 멋지게 보인다. 특히 헌재의 재판관들은 더욱 그렇다. 그들은 헌법에 근거하여 판결을 할 것이다. 그들이 어떤 결정을 하던지 우리는 그들의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미 국민은 8:2로 분열이 되었다. 탄핵의 당사자가 직접 선동질을 해댔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아무튼 판결 이후에 국가가 더 혼란스러워져서는 안된다.
간단하게 적어 놓는다.
국민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태극기가 너무 가엾습니다.
그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더군요.
커피 마시는 재미가 줄어들지 않게 몸을 쓰는 운동 하십시오.
일부 사람들은 태극기 뿐만 아니라…
성조기, 십자가까지 들고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