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썼던 병리학 노트

By | 2018년 2월 28일

책장에서 오래된 노트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본과 2학년 때 썼던 병리학 노트입니다. 병리학 총론 노트로 당시에 조규혁 교수님의 강의를 적은 노트입니다. 당시에 만년필로 썼고, 또 공부하면서 색연필이 칠해진 노트입니다.

학생 때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노트가 있다니 신기합니다. 우리 때는 우리 학년이었던 범은경 선생(소아과)이 썼던 노트와 1년 선배인 김경미(이름이 가물거림) 선생이 썼던 노트가 바이블처럼 복사가 되어서 사용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복사본을 보는 것이 힘들어서 직접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내가 스스로 쓴 글씨가 내 눈에 들어왔기 때문에 번거럽게 직접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그렇게 사용하던 노트 중 해부학 노트와 병리학 노트가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사진을 몇 장 찍어 이렇게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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