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남쪽에 모악산(母岳山)이 있다. 그 동안 너무 무심하게 모악산을 바라보았다. 오히려 집에서 가까이 있는 완산칠봉을 많이 보고 살았다. 완산칠봉은 완산동에 있는 작은 능선이다. 완산칠봉은 전주의 구시내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접근이 더 용이하고, 가까이 있는 탓에 더 친숙했었는지도 모른다.
작년 겨울에 모악산 산자락으로 이사를 오면서 모악산을 가까이서 바라보게 되었다. 시내에 살 때 보다 더 많이 산을 보게 되고, 점점 산이 눈에, 아니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전주에서 광주가는 거쳐가는 순창으로 가는 길에서도 참으로 아름다운 산자락이 마음에 와닿곤 했다. 그런데 아침에 커튼을 열면 모악산이 보이니 모악산을 자주 보게 된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바라보니 어제 내린 눈이 하얗게 싸인 모악산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폰을 가져와 사진을 찍어 보았다. 눈으로 보는 모악산과 사진에 찍힌 모악산이 차이가 느껴진다. 그러나 기록용으로 하나 남겨 놓는다.
위키페디아에 있는 “모악산”에 대한 소개를 옮겨온다.
모악산(母岳山)은 전라북도 김제시와 완주군에 걸쳐있는 높이 793m의 산이다. 1971년 12월 1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는 백제 법왕 원년에 창건된 금산사 절이 있다. 2002년 10월 산림청이 모악산을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 모악산 정상에 있는 구조물은 방송사 송신탑(JTV, KBS전주)으로 1977년 KBS전주방송국이 TV방송 전파송출을 위해 세워졌고 이후에 모악산 정상 복원을 위해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 오다가 2008년 송신탑 옥상이 일반에 개방되었다.
한글 위키페디아에서 인용함
댁 바로 곁에 산이 있어 참 좋습니다.
저도 신혼을 산이 있는 쪽에서 시작 하였답니다.
그런데 복잡한 곳은 집값이 팍팍 오르는데 우리는 맨날 그자리더군요.
하지만 저와 아내는 그곳을 너무 좋아했죠^^.
네… 산이 가까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지 몰랐습니다.
이사를 하고 나서 참으로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이곳도 시골이라서 집값이 오르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 이유로 산도 가깝고 공기도 좋지만 사람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곳입니다.
아무튼 조용하고 한적하고 공기가 맑아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