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캐나다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서 살았던 때(2001년 9월부터 2003년 8월까지)에 올랜도를 여행한 적이 있다. 핼리팩스의 긴 겨울을 지내고 4월이 되어도 봄이 오질 않았다. 너무 긴 겨울에 지친 우리 가족은 따뜻한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를 여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16박 17일간의 긴 여정이었다. 어찌보면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긴 시간을 여행을 계획한 것이다.
당시에 경제적 여유가 없던 시절이라 비행기가 아닌 자동차로 올랜도를 간 것이다. 핼리팩스에서 올랜도까지 줄곧 달려서 5일, 반대로 올라올 때에는 6일이 소요되었다. 지금으로선 꿈도 꾸지 못할 운전거리이다. 하루에 1,300km를 달려야 하는 날도 있었으니 말이다. 당시에 여행기는 핼리팩스 이야기를 적었던 사이트(지금은 도메인까지 모두 버림)에 올렸는데, 서버가 이전되면서 자료를 소실하였다. 그러던 자료들을 외장하드에서 겨우 찾아서 텍스만 복원을 하였고, 최근 사진들을 다시 찾아 일부 사진만 올렸다. 당시에 올렸던 사진의 분량이 너무 많기도 하고, 사진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기념적인 사진 일부만 올려 두었다.
여기에 링크를 걸어 둔다.